GTX-A 수서~동탄 요금은 4,450원…출퇴근시간대 17분 배차

입력 2024.03.21 (11:00) 수정 2024.03.2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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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 첫 운행을 앞두고 있는 GTX-A 노선의 수서~동탄 구간 요금이 4,450원으로 정해졌습니다.

또 기존에 운행되던 수도권의 버스·전철과 GTX를 함께 이용할 경우, 기존 교통체계와 마찬가지로 수도권 환승 할인이 적용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21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수서~동탄 구간 개통을 9일 앞두고 열차 이용요금 등 GTX-A 노선과 관련한 기본 정보들을 사전 공개했습니다.

■ 기본 요금 3,200원에 5km마다 250원씩 추가…수서~동탄 구간은 4,450원

수서~동탄 구간 GTX의 기본요금은 3,200원입니다. 이후 10km 초과 시 5km 마다 거리요금 250원이 추가됩니다.

이를 바탕으로 계산해 보면, 수서~동탄 구간 요금은 4,450원, 수서~성남 구간 3,450원 등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같은 수서~동탄 구간을 운행하는 SRT가 GTX와 비슷하게 17분 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요금은 훨씬 낮으며, 여기에 각종 할인 프로그램 등을 활용하면 더욱 저렴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주말 할인' 적용…"SRT보다 저렴하게 이용 가능"

GTX-A 노선에는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가 적용됩니다. 수도권 (서울시·인천시·경기도)의 버스·전철과 GTX를 갈아탈 때 기본요금을 중복해서 추가로 내지 않아도 되는 겁니다.

수서~동탄 구간은 이미 SRT로 이동이 가능했지만, SRT에는 이러한 환승 할인이 적용되지는 않았기 때문에 이동 과정에서 버스와 전철 등을 함께 이용할 경우 상대적으로 저렴한 요금을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동탄역에서 일원역으로 이동할 경우, SRT 이용시 요금은 총 8,800원(SRT요금 7,400원 + 전철요금 1,400원)이 들었지만, GTX-A를 이용하면 기본 요금 차이에 전철 기본요금까지 추가로 할인받아 총 4,350원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셈입니다.


향후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시 일정 비용을 돌려받을 수 있는 K-패스가 도입(5월 시행)되면 GTX 이용 금액 일부를 사후에 환급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를 적용하면 수서~동탄 구간의 요금은 4,450원이 아닌 3,560원이 되는 셈입니다. 주말에는 기본요금이 10% 할인되고, 6세 미만 영유아는 보호자당 3명까지 무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어린이와 청소년, 65세 이상 고령층, 장애인 등에 대해서는 별도 할인이 적용됩니다. 다만 K-패스는 만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하고 나이나 장애 여부 등을 구분하지 않기 때문에, K-패스와 GTX 할인 프로그램 중 무엇이 나은지 비교해 선택할 필요가 있습니다.

■ 새벽 5:30부터 다음날 01:00까지 운행…느슨한 배차 간격은 숙제

열차 운영 시간은 새벽 5시 30분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입니다. 첫 차가 동탄역에서 새벽 5시 30분에 출발하고, 마지막 열차는 각 역에 새벽 1시쯤 도착합니다.

배차 간격은 평균 20분대이고, 이용객이 몰리는 출퇴근시간대의 배차 간격은 17분입니다. 선로를 SRT와 공유해 사용하다 보니, 무작정 배차간격을 좁힐 수는 없었다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기존 대중교통수단에 비해 배차 간격이 촘촘하지 않은만큼,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각종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해 미리 배차 시간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올해 말 GTX-A 운정~서울역 구간이 추가로 개통되면 열차 추가 투입 등을 통해 배차간격을 단축하겠다는 게 정부 계획입니다.

3월 말 개통 시에는 수서~동탄 구간 4개 역 중에 수서·성남·동탄역에만 먼저 정차합니다. 성남역과 동탄역 사이에 있는 구성역은 터널 굴착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암반이 발견돼 개통 시기가 6월 말로 미뤄졌습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GTX의 시간 단축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최대한 합리적인 수준의 요금과 환승체계 등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향후 이용 중 발생할 수 있는 불편사항 등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예정인 만큼, 국민들께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이용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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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 첫 운행을 앞두고 있는 GTX-A 노선의 수서~동탄 구간 요금이 4,450원으로 정해졌습니다.

또 기존에 운행되던 수도권의 버스·전철과 GTX를 함께 이용할 경우, 기존 교통체계와 마찬가지로 수도권 환승 할인이 적용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21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수서~동탄 구간 개통을 9일 앞두고 열차 이용요금 등 GTX-A 노선과 관련한 기본 정보들을 사전 공개했습니다.

■ 기본 요금 3,200원에 5km마다 250원씩 추가…수서~동탄 구간은 4,450원

수서~동탄 구간 GTX의 기본요금은 3,200원입니다. 이후 10km 초과 시 5km 마다 거리요금 250원이 추가됩니다.

이를 바탕으로 계산해 보면, 수서~동탄 구간 요금은 4,450원, 수서~성남 구간 3,450원 등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같은 수서~동탄 구간을 운행하는 SRT가 GTX와 비슷하게 17분 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요금은 훨씬 낮으며, 여기에 각종 할인 프로그램 등을 활용하면 더욱 저렴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주말 할인' 적용…"SRT보다 저렴하게 이용 가능"

GTX-A 노선에는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가 적용됩니다. 수도권 (서울시·인천시·경기도)의 버스·전철과 GTX를 갈아탈 때 기본요금을 중복해서 추가로 내지 않아도 되는 겁니다.

수서~동탄 구간은 이미 SRT로 이동이 가능했지만, SRT에는 이러한 환승 할인이 적용되지는 않았기 때문에 이동 과정에서 버스와 전철 등을 함께 이용할 경우 상대적으로 저렴한 요금을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동탄역에서 일원역으로 이동할 경우, SRT 이용시 요금은 총 8,800원(SRT요금 7,400원 + 전철요금 1,400원)이 들었지만, GTX-A를 이용하면 기본 요금 차이에 전철 기본요금까지 추가로 할인받아 총 4,350원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셈입니다.


향후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시 일정 비용을 돌려받을 수 있는 K-패스가 도입(5월 시행)되면 GTX 이용 금액 일부를 사후에 환급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를 적용하면 수서~동탄 구간의 요금은 4,450원이 아닌 3,560원이 되는 셈입니다. 주말에는 기본요금이 10% 할인되고, 6세 미만 영유아는 보호자당 3명까지 무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어린이와 청소년, 65세 이상 고령층, 장애인 등에 대해서는 별도 할인이 적용됩니다. 다만 K-패스는 만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하고 나이나 장애 여부 등을 구분하지 않기 때문에, K-패스와 GTX 할인 프로그램 중 무엇이 나은지 비교해 선택할 필요가 있습니다.

■ 새벽 5:30부터 다음날 01:00까지 운행…느슨한 배차 간격은 숙제

열차 운영 시간은 새벽 5시 30분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입니다. 첫 차가 동탄역에서 새벽 5시 30분에 출발하고, 마지막 열차는 각 역에 새벽 1시쯤 도착합니다.

배차 간격은 평균 20분대이고, 이용객이 몰리는 출퇴근시간대의 배차 간격은 17분입니다. 선로를 SRT와 공유해 사용하다 보니, 무작정 배차간격을 좁힐 수는 없었다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기존 대중교통수단에 비해 배차 간격이 촘촘하지 않은만큼,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각종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해 미리 배차 시간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올해 말 GTX-A 운정~서울역 구간이 추가로 개통되면 열차 추가 투입 등을 통해 배차간격을 단축하겠다는 게 정부 계획입니다.

3월 말 개통 시에는 수서~동탄 구간 4개 역 중에 수서·성남·동탄역에만 먼저 정차합니다. 성남역과 동탄역 사이에 있는 구성역은 터널 굴착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암반이 발견돼 개통 시기가 6월 말로 미뤄졌습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GTX의 시간 단축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최대한 합리적인 수준의 요금과 환승체계 등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향후 이용 중 발생할 수 있는 불편사항 등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예정인 만큼, 국민들께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이용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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