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수집가의 ‘광기’…수백 개의 동물 표본 압수당해 [현장영상]

입력 2024.03.21 (11:26) 수정 2024.03.2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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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이스탄불 경찰이 불법 야생동물 박물관을 단속해 박제 야생동물 수집가 1명을 체포하고 방대한 양의 동물 표본을 압수했습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이스탄불 경찰은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따라 보호되는 종을 포함하여 400개 이상의 야생동물 표본을 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표본들 중에는 박제 북극곰, 들소, 재규어, 호랑이, 악어, 사자, 치타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돈으로 약 232만 달러(약 31억 원)의 가치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경찰에 붙잡힌 수집가는 사냥 탐험으로 유명한 사람으로, '동물 수집품'을 모으기 위해 6개 대륙의 30개국을 여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줄무늬 사슴을 잡기 위해 나무에서 2주 동안 지내고, 북극곰을 찾으러 캐나다에서 2개월 동안 머무는 등 '사냥감'을 위해 비상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렇게 잡은 동물들은 개인 항공기를 이용하여 튀르키예 내로 불법 운송했습니다.

이스탄불 경찰은 압수된 코끼리 상아, 호랑이 가죽, 각종 박제 동물들을 튀르키예 자연보호국과 국립공원에 넘기는 절차를 시작하고 체포한 85세 남성을 심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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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이스탄불 경찰이 불법 야생동물 박물관을 단속해 박제 야생동물 수집가 1명을 체포하고 방대한 양의 동물 표본을 압수했습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이스탄불 경찰은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따라 보호되는 종을 포함하여 400개 이상의 야생동물 표본을 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표본들 중에는 박제 북극곰, 들소, 재규어, 호랑이, 악어, 사자, 치타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돈으로 약 232만 달러(약 31억 원)의 가치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경찰에 붙잡힌 수집가는 사냥 탐험으로 유명한 사람으로, '동물 수집품'을 모으기 위해 6개 대륙의 30개국을 여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줄무늬 사슴을 잡기 위해 나무에서 2주 동안 지내고, 북극곰을 찾으러 캐나다에서 2개월 동안 머무는 등 '사냥감'을 위해 비상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렇게 잡은 동물들은 개인 항공기를 이용하여 튀르키예 내로 불법 운송했습니다.

이스탄불 경찰은 압수된 코끼리 상아, 호랑이 가죽, 각종 박제 동물들을 튀르키예 자연보호국과 국립공원에 넘기는 절차를 시작하고 체포한 85세 남성을 심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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