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어르신 친화 주택’ 도입…재택 의료 활성화”

입력 2024.03.21 (11:27) 수정 2024.03.21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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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어르신들의 식사, 세탁, 돌봄, 요양 등 일상생활 서비스가 포함된 주택 보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21일) 강원도 원주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주제로 열린 22번째 민생토론회에 참석해 "주거, 식사, 돌봄과 같은 일상생활부터 의료, 간병, 요양에 이르기까지 어르신들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먼저 "2015년에 폐지된 분양형 실버타운 제도를 다시 도입하겠다"며 "공공임대주택 보급을 매년 1천 호에서 3천 호로 늘리고 동작 감지기 등 특화된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간 임대주택 '실버 스테이'를 도입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어르신 대상 의료와 관련해서는 "의사, 간호사가 집으로 방문하는 재택의료를 활성화하겠다"며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를 현재 전국 95개소에서 250개소로 대폭 확대하고 집에 계신 중증 환자의 방문 진료비 환자 부담을 현재 3만 8천 원에서 절반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올해 4월부터 간병이 꼭 필요한 요양병원 입원 어르신에게 간병비를 지원하는 시범 사업을 실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70년 전 6.25 전쟁이 끝난 직후 맥아더 장군이 폐허가 된 한반도를 보면서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한 이 나라가 재건하는 데 100년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며 "그런데 그 기적을 이루어낸 것이 바로 우리 대한민국의 어르신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편 원주가 "국내 유일의 자생적인 의료기기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했다"며 "원주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보건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올해 지정된 강원 '보건의료 데이터 글로벌 혁신 특구'와 연계해 첨단 보건의료 산업의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교통망을 대폭 확충해 수도권 원주 시대를 열고 원주가 중부권 핵심도시로 발전할 수 있게 뒷받침하겠다"며 "GTX-D 노선을 원주까지 연결하기 위한 법적 절차를 임기 내 마무리하고, 올해 1월 착공한 여주-원주 복선전철을 차질 없이 건설해 교통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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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어르신들의 식사, 세탁, 돌봄, 요양 등 일상생활 서비스가 포함된 주택 보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21일) 강원도 원주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주제로 열린 22번째 민생토론회에 참석해 "주거, 식사, 돌봄과 같은 일상생활부터 의료, 간병, 요양에 이르기까지 어르신들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먼저 "2015년에 폐지된 분양형 실버타운 제도를 다시 도입하겠다"며 "공공임대주택 보급을 매년 1천 호에서 3천 호로 늘리고 동작 감지기 등 특화된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간 임대주택 '실버 스테이'를 도입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어르신 대상 의료와 관련해서는 "의사, 간호사가 집으로 방문하는 재택의료를 활성화하겠다"며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를 현재 전국 95개소에서 250개소로 대폭 확대하고 집에 계신 중증 환자의 방문 진료비 환자 부담을 현재 3만 8천 원에서 절반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올해 4월부터 간병이 꼭 필요한 요양병원 입원 어르신에게 간병비를 지원하는 시범 사업을 실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70년 전 6.25 전쟁이 끝난 직후 맥아더 장군이 폐허가 된 한반도를 보면서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한 이 나라가 재건하는 데 100년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며 "그런데 그 기적을 이루어낸 것이 바로 우리 대한민국의 어르신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편 원주가 "국내 유일의 자생적인 의료기기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했다"며 "원주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보건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올해 지정된 강원 '보건의료 데이터 글로벌 혁신 특구'와 연계해 첨단 보건의료 산업의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교통망을 대폭 확충해 수도권 원주 시대를 열고 원주가 중부권 핵심도시로 발전할 수 있게 뒷받침하겠다"며 "GTX-D 노선을 원주까지 연결하기 위한 법적 절차를 임기 내 마무리하고, 올해 1월 착공한 여주-원주 복선전철을 차질 없이 건설해 교통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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