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 후속 조치 본격화…“미복귀 전공의 다음 주부터 면허 정지”

입력 2024.03.21 (12:07) 수정 2024.03.21 (14: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의대 정원 배정을 마무리한 정부가 후속 조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비수도권 전공의와 국립대 병원 전임 교원을 대폭 확충하겠다는 방안을 내놨습니다.

미복귀 전공의에 대해서도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행정절차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는데, 의사단체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의대 증원을 확정한 정부가 후속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우선 지역 인재 전형을 현행 40%에서 60%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현재 45% 수준의 비수도권 전공의 비율도 비수도권 입학정원 규모에 맞춰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비수도권 전공의 비율을 늘려 수도권과 균형을 맞추겠다는 겁니다.

이와 함께 국립대 병원의 전임 교원도 현재 천7백 명에서 3년 안에 천 명 이상 늘리기로 했습니다.

지역 인재가 지역에서 수련받고 지역 의료 기관에서 일하는 체계를 강화하는 정책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본격적인 행정절차도 예고했습니다.

다음 주부터 원칙대로 면허 자격 정지 처분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의사단체의 반발은 거세지고 있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정부의 의대 증원 발표로 최악의 상황이 시작됐다며, 정권 퇴진 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25일 집단 사직을 예고한 전국 의대 교수들도, 정부가 전공의와 의대생이 복귀할 길을 끊어버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집단 휴학에 나선 의대생들도 "정부가 현 기조를 유지하며 학생들과 소통하지 않으면 복귀는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영상편집:신선미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의대 증원’ 후속 조치 본격화…“미복귀 전공의 다음 주부터 면허 정지”
    • 입력 2024-03-21 12:07:53
    • 수정2024-03-21 14:20:47
    뉴스 12
[앵커]

의대 정원 배정을 마무리한 정부가 후속 조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비수도권 전공의와 국립대 병원 전임 교원을 대폭 확충하겠다는 방안을 내놨습니다.

미복귀 전공의에 대해서도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행정절차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는데, 의사단체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의대 증원을 확정한 정부가 후속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우선 지역 인재 전형을 현행 40%에서 60%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현재 45% 수준의 비수도권 전공의 비율도 비수도권 입학정원 규모에 맞춰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비수도권 전공의 비율을 늘려 수도권과 균형을 맞추겠다는 겁니다.

이와 함께 국립대 병원의 전임 교원도 현재 천7백 명에서 3년 안에 천 명 이상 늘리기로 했습니다.

지역 인재가 지역에서 수련받고 지역 의료 기관에서 일하는 체계를 강화하는 정책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본격적인 행정절차도 예고했습니다.

다음 주부터 원칙대로 면허 자격 정지 처분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의사단체의 반발은 거세지고 있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정부의 의대 증원 발표로 최악의 상황이 시작됐다며, 정권 퇴진 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25일 집단 사직을 예고한 전국 의대 교수들도, 정부가 전공의와 의대생이 복귀할 길을 끊어버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집단 휴학에 나선 의대생들도 "정부가 현 기조를 유지하며 학생들과 소통하지 않으면 복귀는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영상편집:신선미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