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강원 토론회…“노인 복지, 원주 발전”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민생토론회가 오늘(21일) 원주에서 열렸습니다.

강원도청에서 열린 민생토론회 이후 불과 열흘 만에 다시 강원도를 찾은 건데요,

이번 두번째 방문에선 노인 복지 강화와 원주 발전을 약속했습니다.

고순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열흘 만에 강원도를 다시 찾은 윤석열 대통령.

고령화 시대 노인 정책을 화두로 던졌습니다.

우선, 노인 맞춤형 주택 보급을 약속했습니다.

노인들이 식사와 세탁 같은 일상생활의 부담에서 벗어나는 공간입니다.

특히, 병원 진료를 집에서 받을 수 있도록 하면서도, 병원비 부담은 낮춰주겠다는 구상까지 담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합리적인 가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어르신이 살기 좋은 주택을 많이 공급하겠습니다."]

원주를 '건강과 의료산업의 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도 제시됐습니다.

이를 위해 건강 관련 산업, 이른바 '헬스케어산업'의 경쟁력을 높입니다.

이미 기반을 잡은 '의료기기클러스터'에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더하면 목표 실현이 가능할 것이란 설명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 "올해 지정된 강원 보건의료데이터 글로벌 혁신특구와 연계해서 원주를 첨단보건의료산업의 거점으로 대폭 지원하겠습니다."]

여주-원주 복선전철을 비롯해 원주의 교통망 확충에 대한 의지도 거듭 밝혔습니다.

특히, 수도권광역급행철도 가운데 GTX-D 노선은 원주까지 꼭 연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제 임기 내에 법적 절차를 마무리해서 착공 기반을 확실하게 다져놓겠습니다."]

윤 대통령은 원주에 자율형 공립고등학교와 협약형 특성화고를 통해 지역 인재를 키우겠다는 교육 정책도 제시했습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영상편집:김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