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교수들도 반발 강도↑…“차질없이 준비”
입력 2024.03.21 (19:07)
수정 2024.03.21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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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학교별 입학정원까지 발표해가며 의대 정원을 2천 명 늘리는데 쐐기를 박으면서 지역에서도 의대 교수들의 반발 움직임이 구체화 되고 있습니다.
의대 교육의 질적 하락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데, 대학들은 차질없이 증원을 준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박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덕수/국무총리/어제 : "내년부터 2천 명을 증원하더라도 우리나라 의대의 교육여건은 충분히 수용 가능합니다."]
정부 발표에 따라 배정받은 대전과 충남 5개 의과대학의 내년도 정원은 670명, 현재보다 배 이상 많습니다.
정부 발표 직후부터 지역 의대 교수들은 대응에 나섰습니다.
건양대 의대 교수 비대위는 오늘 총회를 열어 사직서 제출 시점, 진료축소 여부 등을 의제로 논의에 나섰습니다.
앞서 비대위 설문조사에서 응답교수 120명 가운데 70% 이상이 사직 등 적극 행동에 동의한 바 있습니다.
충남대 교수 비대위도 운영위를 연데 이어 늦어도 다음 주 초 총회를 개최해 대응 방향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이들 대학을 포함해 지역 각 의과대학 교수들은 오는 25일부터 자율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당장 의료 대란이 발생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복수의 지역 의대 교수 비대위 관계자는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뒤에도 '환자를 놓고 의료현장을 떠나진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교육의 질 하락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역의 한 의대 교수는 "1년 안에는 수업할 장소도, 교육할 인력도 마련할 수 없다"며 현실적인 증원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의사들의 반발 속에 정부는 앞으로 3년 안에 국립대병원 전임의를 천 명 이상 늘리고, 지역인재 전형도 60% 이상으로 확대하겠단 증원과 관련한 후속조치를 발표했고 지역 의대들도 차질 없이 증원을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정부가 학교별 입학정원까지 발표해가며 의대 정원을 2천 명 늘리는데 쐐기를 박으면서 지역에서도 의대 교수들의 반발 움직임이 구체화 되고 있습니다.
의대 교육의 질적 하락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데, 대학들은 차질없이 증원을 준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박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덕수/국무총리/어제 : "내년부터 2천 명을 증원하더라도 우리나라 의대의 교육여건은 충분히 수용 가능합니다."]
정부 발표에 따라 배정받은 대전과 충남 5개 의과대학의 내년도 정원은 670명, 현재보다 배 이상 많습니다.
정부 발표 직후부터 지역 의대 교수들은 대응에 나섰습니다.
건양대 의대 교수 비대위는 오늘 총회를 열어 사직서 제출 시점, 진료축소 여부 등을 의제로 논의에 나섰습니다.
앞서 비대위 설문조사에서 응답교수 120명 가운데 70% 이상이 사직 등 적극 행동에 동의한 바 있습니다.
충남대 교수 비대위도 운영위를 연데 이어 늦어도 다음 주 초 총회를 개최해 대응 방향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이들 대학을 포함해 지역 각 의과대학 교수들은 오는 25일부터 자율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당장 의료 대란이 발생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복수의 지역 의대 교수 비대위 관계자는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뒤에도 '환자를 놓고 의료현장을 떠나진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교육의 질 하락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역의 한 의대 교수는 "1년 안에는 수업할 장소도, 교육할 인력도 마련할 수 없다"며 현실적인 증원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의사들의 반발 속에 정부는 앞으로 3년 안에 국립대병원 전임의를 천 명 이상 늘리고, 지역인재 전형도 60% 이상으로 확대하겠단 증원과 관련한 후속조치를 발표했고 지역 의대들도 차질 없이 증원을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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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교수들도 반발 강도↑…“차질없이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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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3-21 20:33:49
[앵커]
정부가 학교별 입학정원까지 발표해가며 의대 정원을 2천 명 늘리는데 쐐기를 박으면서 지역에서도 의대 교수들의 반발 움직임이 구체화 되고 있습니다.
의대 교육의 질적 하락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데, 대학들은 차질없이 증원을 준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박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덕수/국무총리/어제 : "내년부터 2천 명을 증원하더라도 우리나라 의대의 교육여건은 충분히 수용 가능합니다."]
정부 발표에 따라 배정받은 대전과 충남 5개 의과대학의 내년도 정원은 670명, 현재보다 배 이상 많습니다.
정부 발표 직후부터 지역 의대 교수들은 대응에 나섰습니다.
건양대 의대 교수 비대위는 오늘 총회를 열어 사직서 제출 시점, 진료축소 여부 등을 의제로 논의에 나섰습니다.
앞서 비대위 설문조사에서 응답교수 120명 가운데 70% 이상이 사직 등 적극 행동에 동의한 바 있습니다.
충남대 교수 비대위도 운영위를 연데 이어 늦어도 다음 주 초 총회를 개최해 대응 방향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이들 대학을 포함해 지역 각 의과대학 교수들은 오는 25일부터 자율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당장 의료 대란이 발생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복수의 지역 의대 교수 비대위 관계자는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뒤에도 '환자를 놓고 의료현장을 떠나진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교육의 질 하락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역의 한 의대 교수는 "1년 안에는 수업할 장소도, 교육할 인력도 마련할 수 없다"며 현실적인 증원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의사들의 반발 속에 정부는 앞으로 3년 안에 국립대병원 전임의를 천 명 이상 늘리고, 지역인재 전형도 60% 이상으로 확대하겠단 증원과 관련한 후속조치를 발표했고 지역 의대들도 차질 없이 증원을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정부가 학교별 입학정원까지 발표해가며 의대 정원을 2천 명 늘리는데 쐐기를 박으면서 지역에서도 의대 교수들의 반발 움직임이 구체화 되고 있습니다.
의대 교육의 질적 하락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데, 대학들은 차질없이 증원을 준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박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덕수/국무총리/어제 : "내년부터 2천 명을 증원하더라도 우리나라 의대의 교육여건은 충분히 수용 가능합니다."]
정부 발표에 따라 배정받은 대전과 충남 5개 의과대학의 내년도 정원은 670명, 현재보다 배 이상 많습니다.
정부 발표 직후부터 지역 의대 교수들은 대응에 나섰습니다.
건양대 의대 교수 비대위는 오늘 총회를 열어 사직서 제출 시점, 진료축소 여부 등을 의제로 논의에 나섰습니다.
앞서 비대위 설문조사에서 응답교수 120명 가운데 70% 이상이 사직 등 적극 행동에 동의한 바 있습니다.
충남대 교수 비대위도 운영위를 연데 이어 늦어도 다음 주 초 총회를 개최해 대응 방향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이들 대학을 포함해 지역 각 의과대학 교수들은 오는 25일부터 자율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당장 의료 대란이 발생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복수의 지역 의대 교수 비대위 관계자는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뒤에도 '환자를 놓고 의료현장을 떠나진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교육의 질 하락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역의 한 의대 교수는 "1년 안에는 수업할 장소도, 교육할 인력도 마련할 수 없다"며 현실적인 증원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의사들의 반발 속에 정부는 앞으로 3년 안에 국립대병원 전임의를 천 명 이상 늘리고, 지역인재 전형도 60% 이상으로 확대하겠단 증원과 관련한 후속조치를 발표했고 지역 의대들도 차질 없이 증원을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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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준 기자 lo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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