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광주서 발언 수위 높인 이재명…“반역 집단 심판”

입력 2024.03.21 (19:11) 수정 2024.03.2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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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10 총선 20일을 남기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핵심 지지 기반인 광주를 찾았습니다.

여권의 잇단 5·18 왜곡 문제를 비판하며 정권 심판론을 내세우는 한편, 비례 정당도 '몰아서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는데요.

탈 많았던 광주 공천에 대해서는 '당원 선택'임을 강조했습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 정장과 넥타이 차림으로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느 때보다도 격한 어조로 대통령실과 여당의 5·18 왜곡 문제를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5·18의 역사 자체를 부정하고 폭도로 매도하는 그 정신나간 집단들 반역의 집단들을 반드시 심판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선거용 파란 점퍼로 갈아입은 뒤 개최한 현장 선거대책위원회.

첫 발언을 비례 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양보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의 치솟는 지지율을 의식한 듯한 발언도 이어졌습니다.

[윤영덕/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 : "흩어져 싸워서는 심판할 수 없습니다. 민주 개혁세력이 압도적 의석을 얻지 못하면 윤석열 정권 심판도, 민생 회복도..."]

이어 전남대 후문으로 이동한 이 대표와 민주당 지도부는 상가를 돌며 시민들을 만난 뒤 현장 기자회견을 개최했습니다.

물가 급등을 초래한 정부와 여당을 심판하기 위해서는 151석을 얻어 1당이 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여러 진통과 잡음이 잇따랐던 광주 8개 선거구의 공천 과정에 대해서는 당원들의 선택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광주 시민들의, 그리고 광주 권리당원들의 뜻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는 방식으로 이번 경선을 예외없이 치렀고 예선전이 본선이다 보니까 좀 과열된 측면도 있고..."]

이 대표는 또 광주 지역 총선 공약으로 창업 클러스터 조성, 무등산 자연사 박물관 건립 등을 제시했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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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광주서 발언 수위 높인 이재명…“반역 집단 심판”
    • 입력 2024-03-21 19:11:57
    • 수정2024-03-21 20:47:24
    뉴스7(광주)
[앵커]

4·10 총선 20일을 남기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핵심 지지 기반인 광주를 찾았습니다.

여권의 잇단 5·18 왜곡 문제를 비판하며 정권 심판론을 내세우는 한편, 비례 정당도 '몰아서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는데요.

탈 많았던 광주 공천에 대해서는 '당원 선택'임을 강조했습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 정장과 넥타이 차림으로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느 때보다도 격한 어조로 대통령실과 여당의 5·18 왜곡 문제를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5·18의 역사 자체를 부정하고 폭도로 매도하는 그 정신나간 집단들 반역의 집단들을 반드시 심판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선거용 파란 점퍼로 갈아입은 뒤 개최한 현장 선거대책위원회.

첫 발언을 비례 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양보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의 치솟는 지지율을 의식한 듯한 발언도 이어졌습니다.

[윤영덕/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 : "흩어져 싸워서는 심판할 수 없습니다. 민주 개혁세력이 압도적 의석을 얻지 못하면 윤석열 정권 심판도, 민생 회복도..."]

이어 전남대 후문으로 이동한 이 대표와 민주당 지도부는 상가를 돌며 시민들을 만난 뒤 현장 기자회견을 개최했습니다.

물가 급등을 초래한 정부와 여당을 심판하기 위해서는 151석을 얻어 1당이 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여러 진통과 잡음이 잇따랐던 광주 8개 선거구의 공천 과정에 대해서는 당원들의 선택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광주 시민들의, 그리고 광주 권리당원들의 뜻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는 방식으로 이번 경선을 예외없이 치렀고 예선전이 본선이다 보니까 좀 과열된 측면도 있고..."]

이 대표는 또 광주 지역 총선 공약으로 창업 클러스터 조성, 무등산 자연사 박물관 건립 등을 제시했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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