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팀은 됐지만…’ 축구대표팀, 태국과 1대 1 무승부

입력 2024.03.22 (06:11) 수정 2024.03.22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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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렵사리 아시안컵 내분 사태를 매듭지은 축구 대표팀이 태국과의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에서 1대 1로 비겼습니다.

주장 손흥민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수비 조직력이 무너지며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또 한 번 매진 사례를 이룬 서울월드컵경기장엔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관중 물결로 뒤덮혔습니다.

경기에 앞서 잡음이 계속되는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비판 걸게가 관중석을 가득 채웠습니다.

내분 사태의 중심에 섰던 이강인은 벤치에서, 주장 손흥민은 선발로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대표팀은 경기 초반 태국의 일방적인 파상공세에 쩔쩔맸습니다.

연이은 수비 실수가 나왔고, 조현우가 몸을 날려 가까스로 막아냈습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조금씩 흐름을 되찾은 대표팀은 계속해서 태국의 골문을 두드린 가운데, 전반 42분 주장 손흥민의 발끝에서 선제골이 터졌습니다.

이재성의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손흥민이 깔끔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손흥민은 찰칵 세리머니로 자신의 A매치 45번째 득점을 자축했습니다.

선제골의 기쁨도 잠시, 대표팀은 후반전 태국의 역습 한방에 동점골을 내줬습니다.

수비수들이 뒤에서 침투하는 무에안타를 완벽히 놓쳤습니다.

예상치 못한 일격에 황선홍 감독은 곧바로 이강인을 교체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지만, 골 결정력이 아쉬웠습니다.

끝까지 파상공세를 이어갔지만 추가 골을 넣지 못한 대표팀은 태국과 1대 1로 비겼습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후반 이른 시간에 실점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생각하는데요. 승리를 못 가져온 건 아쉽다고 생각하고 이런 부분은 개선해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무거운 마음으로 오늘 방콕 원정길에 오르는 대표팀은 오는 26일 태국과 C조 4차전을 치릅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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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3-22 06:4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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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렵사리 아시안컵 내분 사태를 매듭지은 축구 대표팀이 태국과의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에서 1대 1로 비겼습니다.

주장 손흥민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수비 조직력이 무너지며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또 한 번 매진 사례를 이룬 서울월드컵경기장엔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관중 물결로 뒤덮혔습니다.

경기에 앞서 잡음이 계속되는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비판 걸게가 관중석을 가득 채웠습니다.

내분 사태의 중심에 섰던 이강인은 벤치에서, 주장 손흥민은 선발로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대표팀은 경기 초반 태국의 일방적인 파상공세에 쩔쩔맸습니다.

연이은 수비 실수가 나왔고, 조현우가 몸을 날려 가까스로 막아냈습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조금씩 흐름을 되찾은 대표팀은 계속해서 태국의 골문을 두드린 가운데, 전반 42분 주장 손흥민의 발끝에서 선제골이 터졌습니다.

이재성의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손흥민이 깔끔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손흥민은 찰칵 세리머니로 자신의 A매치 45번째 득점을 자축했습니다.

선제골의 기쁨도 잠시, 대표팀은 후반전 태국의 역습 한방에 동점골을 내줬습니다.

수비수들이 뒤에서 침투하는 무에안타를 완벽히 놓쳤습니다.

예상치 못한 일격에 황선홍 감독은 곧바로 이강인을 교체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지만, 골 결정력이 아쉬웠습니다.

끝까지 파상공세를 이어갔지만 추가 골을 넣지 못한 대표팀은 태국과 1대 1로 비겼습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후반 이른 시간에 실점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생각하는데요. 승리를 못 가져온 건 아쉽다고 생각하고 이런 부분은 개선해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무거운 마음으로 오늘 방콕 원정길에 오르는 대표팀은 오는 26일 태국과 C조 4차전을 치릅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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