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선 숙소’ 양식장에 또 외국인 배정
입력 2024.03.22 (08:21)
수정 2024.03.2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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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수의 한 양식장 업주가 외국인 노동자를 바지선의 판잣집에서 생활하게 했다는 내용 보도했는데요.
해당 노동청은 문제가 불거진 뒤에도 같은 양식장에 또 다른 외국인 노동자를 배정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장실도 없는 바다 위의 양식장 바지선.
스리랑카 출신 노동자가 힘든 생활을 견디다 못해 여수고용노동지청을 찾아간 건 지난해 4월입니다.
넉달 뒤인 지난해 8월, 여수고용노동지청이 해당 양식장에 동티모르 출신 노동자를 또 배정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바지선 위의 판잣집이 여전히 노동자 숙소로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노동청의 현장 점검은 한 차례도 없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스리랑카 노동자 문제를 조사하면서 지난달에야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여수고용노동지청은 업주가 배우자 명의로 외국인노동자를 추가 요청해 같은 양식장이라는 사실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재성/국민권익위원회 복지노동민원과 서기관 : "고용허가서대로 실제 이행하고 있는지 해당 지방노동관서에서 주기적으로 점검해야합니다."]
여수고용노동지청은 뒤늦게 해당 사업주에 대한 고용허가를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또 여수 지역 가두리 양식장 100여 곳의 주거시설 등을 전수점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영상편집:이성훈/사진제공:국민권익위원회
여수의 한 양식장 업주가 외국인 노동자를 바지선의 판잣집에서 생활하게 했다는 내용 보도했는데요.
해당 노동청은 문제가 불거진 뒤에도 같은 양식장에 또 다른 외국인 노동자를 배정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장실도 없는 바다 위의 양식장 바지선.
스리랑카 출신 노동자가 힘든 생활을 견디다 못해 여수고용노동지청을 찾아간 건 지난해 4월입니다.
넉달 뒤인 지난해 8월, 여수고용노동지청이 해당 양식장에 동티모르 출신 노동자를 또 배정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바지선 위의 판잣집이 여전히 노동자 숙소로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노동청의 현장 점검은 한 차례도 없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스리랑카 노동자 문제를 조사하면서 지난달에야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여수고용노동지청은 업주가 배우자 명의로 외국인노동자를 추가 요청해 같은 양식장이라는 사실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재성/국민권익위원회 복지노동민원과 서기관 : "고용허가서대로 실제 이행하고 있는지 해당 지방노동관서에서 주기적으로 점검해야합니다."]
여수고용노동지청은 뒤늦게 해당 사업주에 대한 고용허가를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또 여수 지역 가두리 양식장 100여 곳의 주거시설 등을 전수점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영상편집:이성훈/사진제공:국민권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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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지선 숙소’ 양식장에 또 외국인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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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3-22 08:21:48
- 수정2024-03-22 13:37:10

[앵커]
여수의 한 양식장 업주가 외국인 노동자를 바지선의 판잣집에서 생활하게 했다는 내용 보도했는데요.
해당 노동청은 문제가 불거진 뒤에도 같은 양식장에 또 다른 외국인 노동자를 배정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장실도 없는 바다 위의 양식장 바지선.
스리랑카 출신 노동자가 힘든 생활을 견디다 못해 여수고용노동지청을 찾아간 건 지난해 4월입니다.
넉달 뒤인 지난해 8월, 여수고용노동지청이 해당 양식장에 동티모르 출신 노동자를 또 배정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바지선 위의 판잣집이 여전히 노동자 숙소로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노동청의 현장 점검은 한 차례도 없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스리랑카 노동자 문제를 조사하면서 지난달에야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여수고용노동지청은 업주가 배우자 명의로 외국인노동자를 추가 요청해 같은 양식장이라는 사실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재성/국민권익위원회 복지노동민원과 서기관 : "고용허가서대로 실제 이행하고 있는지 해당 지방노동관서에서 주기적으로 점검해야합니다."]
여수고용노동지청은 뒤늦게 해당 사업주에 대한 고용허가를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또 여수 지역 가두리 양식장 100여 곳의 주거시설 등을 전수점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영상편집:이성훈/사진제공:국민권익위원회
여수의 한 양식장 업주가 외국인 노동자를 바지선의 판잣집에서 생활하게 했다는 내용 보도했는데요.
해당 노동청은 문제가 불거진 뒤에도 같은 양식장에 또 다른 외국인 노동자를 배정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장실도 없는 바다 위의 양식장 바지선.
스리랑카 출신 노동자가 힘든 생활을 견디다 못해 여수고용노동지청을 찾아간 건 지난해 4월입니다.
넉달 뒤인 지난해 8월, 여수고용노동지청이 해당 양식장에 동티모르 출신 노동자를 또 배정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바지선 위의 판잣집이 여전히 노동자 숙소로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노동청의 현장 점검은 한 차례도 없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스리랑카 노동자 문제를 조사하면서 지난달에야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여수고용노동지청은 업주가 배우자 명의로 외국인노동자를 추가 요청해 같은 양식장이라는 사실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재성/국민권익위원회 복지노동민원과 서기관 : "고용허가서대로 실제 이행하고 있는지 해당 지방노동관서에서 주기적으로 점검해야합니다."]
여수고용노동지청은 뒤늦게 해당 사업주에 대한 고용허가를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또 여수 지역 가두리 양식장 100여 곳의 주거시설 등을 전수점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영상편집:이성훈/사진제공:국민권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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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 기자 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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