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군의관·공보의 200명 추가 투입…시니어 의사 지원”

입력 2024.03.22 (11:04) 수정 2024.03.22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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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부터 군의관·공보의 200명 추가 투입"

정부가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다음주 월요일인 25일부터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를 추가로 파견합니다.

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오늘(22일) 브리핑에서 25일부터 약 60개 의료기관에 군의관 100명과 공중보건의사 100명, 총 200명을 추가로 파견한다고 말했습니다.

파견 기간은 4주로, 26일까지 의료기관에서 교육을 받고 27일부터 근무를 개시하게 됩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1일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 166명을 20개 의료기관에 1차로 파견했고, 21일부터는 지자체의 의료기관 수요에 따라 18개 의료기관에 공중보건의사 47명을 추가로 파견했습니다.

"시니어 의사 지원센터 설치해 지원 강화"

정부는 또, 의료기관에서 시니어 의사를 신규 채용하고 퇴직 예정 의사는 채용이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국립중앙의료원 안에 '시니어 의사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다음달부터 운영합니다.

시니어 의사 지원센터는 진료를 희망하는 의사를 모집해 교육하고 병원과 연계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지난해 말 기준 50살 이상 79살 이하의 의사 중 활동하지 않는 의사는 약 4,166명으로 파악됩니다.


"의대 교수 대화 움직임 환영...조건 없는 대화 제안"

정부는 의대 교수들의 대화 움직임에 환영한다며 조건 없는 대화를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박민수 조정관은 "의과대학 비대위와 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에 조건 없이 대화할 것을 제안드린다"면서 "소모적인 논쟁을 멈추고 대화의 자리로 나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함께 의료개혁의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논의해 나갈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조정관은 대학별 의대 정원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9월 전에 대학별 의대 정원을 변경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의대 정원은 이미 대학별 배정이 완료됐고 대학이 임의로 변경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 의대 교육 질 저하 우려에 "3년간 충분히 지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대를 운영하는 40개 대학 총장과 비대면 영상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주호 장관은 이 자리에서 "대학별 증원 규모와 현재 여건이 다르기 때문에 앞으로 얼마나 많은 교원, 시설, 설비가 확충되어야 하는지 입장이 다를 것"이라며 "대학별로 교육여건 개선계획을 마련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의학교육의 여건이 저하되는 일이 없도록 본과 시작까지 약 3년동안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장관은 의대 교수와 의대생들을 향해서는 환자를 위해 제 자리로 돌아와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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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대본 “군의관·공보의 200명 추가 투입…시니어 의사 지원”
    • 입력 2024-03-22 11:04:03
    • 수정2024-03-22 12:07:18
    사회
"25일부터 군의관·공보의 200명 추가 투입"

정부가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다음주 월요일인 25일부터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를 추가로 파견합니다.

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오늘(22일) 브리핑에서 25일부터 약 60개 의료기관에 군의관 100명과 공중보건의사 100명, 총 200명을 추가로 파견한다고 말했습니다.

파견 기간은 4주로, 26일까지 의료기관에서 교육을 받고 27일부터 근무를 개시하게 됩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1일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 166명을 20개 의료기관에 1차로 파견했고, 21일부터는 지자체의 의료기관 수요에 따라 18개 의료기관에 공중보건의사 47명을 추가로 파견했습니다.

"시니어 의사 지원센터 설치해 지원 강화"

정부는 또, 의료기관에서 시니어 의사를 신규 채용하고 퇴직 예정 의사는 채용이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국립중앙의료원 안에 '시니어 의사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다음달부터 운영합니다.

시니어 의사 지원센터는 진료를 희망하는 의사를 모집해 교육하고 병원과 연계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지난해 말 기준 50살 이상 79살 이하의 의사 중 활동하지 않는 의사는 약 4,166명으로 파악됩니다.


"의대 교수 대화 움직임 환영...조건 없는 대화 제안"

정부는 의대 교수들의 대화 움직임에 환영한다며 조건 없는 대화를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박민수 조정관은 "의과대학 비대위와 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에 조건 없이 대화할 것을 제안드린다"면서 "소모적인 논쟁을 멈추고 대화의 자리로 나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함께 의료개혁의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논의해 나갈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조정관은 대학별 의대 정원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9월 전에 대학별 의대 정원을 변경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의대 정원은 이미 대학별 배정이 완료됐고 대학이 임의로 변경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 의대 교육 질 저하 우려에 "3년간 충분히 지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대를 운영하는 40개 대학 총장과 비대면 영상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주호 장관은 이 자리에서 "대학별 증원 규모와 현재 여건이 다르기 때문에 앞으로 얼마나 많은 교원, 시설, 설비가 확충되어야 하는지 입장이 다를 것"이라며 "대학별로 교육여건 개선계획을 마련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의학교육의 여건이 저하되는 일이 없도록 본과 시작까지 약 3년동안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장관은 의대 교수와 의대생들을 향해서는 환자를 위해 제 자리로 돌아와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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