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이주노동자 협박해 폭행한 일당 검거

미등록 이주노동자를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폭행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외국인들을 협박해 금품을 빼앗고 폭행한 20대 A씨 등 3명에 대해 공동공갈·강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18살 B군을 공갈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 등은 이번달 중순 광주 광산구 평동산단 인근 원룸촌에서 태국 국적 외국인 3명에게 금품을 요구하고 이를 거부하는 외국인 1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군은 지난 1월 비슷한 장소에서 출근 중이던 외국인 노동자를 협박해 250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이른 오전 오토바이로 출근하는 이주노동자들을 무작위로 불러세워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