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서울도서전 예산 지원방식 변경…대한출판문화협회 배제

입력 2024.03.22 (15:42) 수정 2024.03.2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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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출판문화협회에 교부하던 서울국제도서전 국고보조금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을 통해 도서전 참가사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변경했습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오늘(22일) 홈페이지를 통해 '2024년 서울국제도서전 참가지원 사업 지원사 모집' 공고를 내고 도서전에 참가하는 출판사들의 프로그램 운영과 홍보를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지원 대상은 서울국제도서전의 정규 부스 및 책마을 공간 참가사로, 출판사 당 최대 300만 원을 지원합니다.

프로그램 운영비로는 국내외 작가 초청 및 통역 사례비를 비롯해 음향과 디스플레이, 전자책·오디오북 체험 등 장비 대여비를 지원합니다.

홍보 분야에서는 홍보 콘텐츠 제작비와 포스터와 굿즈 등 홍보물·판촉물 제작비를 지급합니다.

문체부는 당초 서울도서전의 국고보조금을 대한출판문화협회에 집행해왔지만 협회와 갈등이 심화하면서 올해 지원 예산 6억 7천만 원을 집행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전임 장관 시절이던 지난해 문체부는 서울도서전의 수익금 누락 의혹을 제기하며 출판협회장 등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고 출판협회도 출판인 명예를 훼손했다며 문체부 공무원을 맞고소했습니다.

이후 문체부는 올해도 예년과 같이 예산을 집행할 예정이라면서도 수사가 진행 중인 출판협회에 직접 집행하는 것은 곤란하다며 대안을 모색해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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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22 15:42:54
    • 수정2024-03-22 18: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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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출판문화협회에 교부하던 서울국제도서전 국고보조금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을 통해 도서전 참가사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변경했습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오늘(22일) 홈페이지를 통해 '2024년 서울국제도서전 참가지원 사업 지원사 모집' 공고를 내고 도서전에 참가하는 출판사들의 프로그램 운영과 홍보를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지원 대상은 서울국제도서전의 정규 부스 및 책마을 공간 참가사로, 출판사 당 최대 300만 원을 지원합니다.

프로그램 운영비로는 국내외 작가 초청 및 통역 사례비를 비롯해 음향과 디스플레이, 전자책·오디오북 체험 등 장비 대여비를 지원합니다.

홍보 분야에서는 홍보 콘텐츠 제작비와 포스터와 굿즈 등 홍보물·판촉물 제작비를 지급합니다.

문체부는 당초 서울도서전의 국고보조금을 대한출판문화협회에 집행해왔지만 협회와 갈등이 심화하면서 올해 지원 예산 6억 7천만 원을 집행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전임 장관 시절이던 지난해 문체부는 서울도서전의 수익금 누락 의혹을 제기하며 출판협회장 등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고 출판협회도 출판인 명예를 훼손했다며 문체부 공무원을 맞고소했습니다.

이후 문체부는 올해도 예년과 같이 예산을 집행할 예정이라면서도 수사가 진행 중인 출판협회에 직접 집행하는 것은 곤란하다며 대안을 모색해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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