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민주주의정상회의 비난’ 러시아에 “논평할 가치 없다”

입력 2024.03.22 (15:53) 수정 2024.03.2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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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가 서울에서 열린 제3차 민주주의정상회의를 비난한 러시아에 대해 “논평할 가치조차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22일)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대변인의 비난 논평에 대해 “동인의 성향은 익히 알려져 있어 새삼 놀랄만한 일이 아니다”라며 “외교부 대변인의 표현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상식을 벗어난 발언이라 논평할 가치조차 없다”고 밝혔습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현지시각 20일 “한국이 불명예스러운 행사 개최에 대한 동의를 미리 철회하지 않은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불행히도 한국은 외국 상급자의 명령에 불복하지 못해 이런 모험을 한 것 같다”고 논평했습니다.

2021년 조 바이든 대통령 주도로 민주진영 결집을 위해 출범한 민주주의정상회의는 지난 18일부터 사흘간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이에 대해 미국이 전 세계에 민주주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앞장선다는 주장에는 근거가 없으며 “그들은 그럴 권리가 없다”고도 했습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지난달에도 북한을 비판하는 윤석열 대통령을 “편향됐다”고 표현하며 양국 간 외교 갈등을 부르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타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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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22 15:53:21
    • 수정2024-03-22 16:00:35
    정치
외교부가 서울에서 열린 제3차 민주주의정상회의를 비난한 러시아에 대해 “논평할 가치조차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22일)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대변인의 비난 논평에 대해 “동인의 성향은 익히 알려져 있어 새삼 놀랄만한 일이 아니다”라며 “외교부 대변인의 표현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상식을 벗어난 발언이라 논평할 가치조차 없다”고 밝혔습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현지시각 20일 “한국이 불명예스러운 행사 개최에 대한 동의를 미리 철회하지 않은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불행히도 한국은 외국 상급자의 명령에 불복하지 못해 이런 모험을 한 것 같다”고 논평했습니다.

2021년 조 바이든 대통령 주도로 민주진영 결집을 위해 출범한 민주주의정상회의는 지난 18일부터 사흘간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이에 대해 미국이 전 세계에 민주주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앞장선다는 주장에는 근거가 없으며 “그들은 그럴 권리가 없다”고도 했습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지난달에도 북한을 비판하는 윤석열 대통령을 “편향됐다”고 표현하며 양국 간 외교 갈등을 부르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타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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