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22대 총선 누가 뛰나]① 광주 동남갑, 여야 1:1 맞대결

[앵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 등록이 마감되면서 본선 대진표가 나왔습니다.

KBS광주방송총국과 목포·순천방송국은 유권자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오늘부터 광주와 전남 지역에 출마하는 후보와 주요 공약을 소개합니다.

첫 순서는 현역 의원의 빈자리를 놓고 여야 1대 1 대결을 벌이는 광주 동구남구갑 선거구입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교육열이 높은 도심과 농촌, 신생 산업단지가 얽혀있는 복합지역인 광주 동구남구갑 선거구.

3지대와 진보정당 등이 모두 후보를 내지 않으면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1대 1 대결이 성사됐습니다.

민주당은 경선에서 현역인 윤영덕 의원을 꺾은 정진욱 후보가 나섭니다.

정 후보는 신문기자 출신으로 현재 당 대표 정무특보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남구의 산단 활성화와 백운교차로와 봉선동, 진월동 일대 교통난 해소, 교육 포럼과 AI기반 학생맞춤형 학습센터 구축 등이 핵심 공약입니다.

[정진욱/더불어민주당 광주 동남갑 후보 : "교육발전 특구를 반드시 해야 될 것 같고요. 그리고 새로운 기회의 땅이라고 할 수 있는 이 대촌지역에 에너지밸리 산단과 도시첨단 산단이 있는데 그곳에 좋은 기업들이 들어와서 우리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줌으로써 우리 광주 전체를 활성화시키고 또 남구 경제를 번영시키는 것이..."]

국민의힘에서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남구청장에 출마해 존재감을 보였던 강현구 후보가 출사표를 냈습니다.

강 후보는 광주시 건축사협회장 등을 지냈고 지금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운영위원 광주 부의장을 맡고 있습니다.

교통난 해소와 구의원 폐지, 무등시장 현대화와 대남대로 가전 가구거리 조성 등이 대표 공약입니다.

[강현구/국민의힘 광주 동남갑 후보 : "낡은 지역 정치를 청산하고 강속구로 예산 확보를 통하여 동남갑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광주의 자존심 광주 동남갑을 도시재생 건축의 대전환을 선도하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 지지세가 크지만 도심 지역은 보수 성향도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 광주동남갑 선거구.

양자 대결로 선택지가 많지 않아 얼마나 많은 유권자가 투표장으로 향할지도 관심입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