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김채연, 세계선수권 동메달 쾌거

입력 2024.03.23 (13:44) 수정 2024.03.2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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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김채연이 세계선수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김채연은 오늘(23일) 캐나다 몬트리올 벨 센터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연맹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2.81점, 예술점수(PCS) 63.87점, 합계 136.68점을 받았습니다. 김채연은 쇼트프로그램 합계 최종 총점 203.59점을 받으며 3위에 올랐습니다.

한국 여자 피겨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 시상대에 오른 것은 김연아, 이해인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지난해 처음으로 출전한 세계선수권에서 6위를 차지했던 김채연은 이번 대회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김채연은 첫 점프인 더블 악셀을 깔끔하게 성공하며 연기를 시작했습니다. 이어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도 실수는 없었습니다. 김채연은 코레오 시퀀스와 스핀 등 비점프요소에서도 최고난도로 처리하며 연기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아름다운 연기를 마친 김채연은 감격한 듯 눈물을 글썽였습니다.

김채연은 경기 뒤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딸 것이라고 기대하지 못했다"며 "올 시즌 초반 부상으로 훈련을 많이 하지 못해, 메달 획득보다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함께 출전한 이해인은 최종 총점 195.48점으로 6위에 유영은 최종 총점 183.35점으로 12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한국 피겨 여자 싱글은 내년 세계선수권대회에도 3명의 선수가 출전합니다.

한편 아이스댄스의 임해나와 취안예조는 리듬댄스에서 71.89점을 받아 14위에 올랐습니다. 임해나와 취안예조는 내일 프리댄스에 나섭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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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겨 김채연, 세계선수권 동메달 쾌거
    • 입력 2024-03-23 13:44:16
    • 수정2024-03-23 13:45:10
    종합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김채연이 세계선수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김채연은 오늘(23일) 캐나다 몬트리올 벨 센터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연맹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2.81점, 예술점수(PCS) 63.87점, 합계 136.68점을 받았습니다. 김채연은 쇼트프로그램 합계 최종 총점 203.59점을 받으며 3위에 올랐습니다.

한국 여자 피겨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 시상대에 오른 것은 김연아, 이해인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지난해 처음으로 출전한 세계선수권에서 6위를 차지했던 김채연은 이번 대회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김채연은 첫 점프인 더블 악셀을 깔끔하게 성공하며 연기를 시작했습니다. 이어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도 실수는 없었습니다. 김채연은 코레오 시퀀스와 스핀 등 비점프요소에서도 최고난도로 처리하며 연기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아름다운 연기를 마친 김채연은 감격한 듯 눈물을 글썽였습니다.

김채연은 경기 뒤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딸 것이라고 기대하지 못했다"며 "올 시즌 초반 부상으로 훈련을 많이 하지 못해, 메달 획득보다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함께 출전한 이해인은 최종 총점 195.48점으로 6위에 유영은 최종 총점 183.35점으로 12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한국 피겨 여자 싱글은 내년 세계선수권대회에도 3명의 선수가 출전합니다.

한편 아이스댄스의 임해나와 취안예조는 리듬댄스에서 71.89점을 받아 14위에 올랐습니다. 임해나와 취안예조는 내일 프리댄스에 나섭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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