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모스크바 테러, 하느님에 도전한 비열한 공격”

입력 2024.03.24 (21:09) 수정 2024.03.24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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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은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 공연장에서 200여명의 사상자를 낸 총격·방화 테러에 대해 비열한 공격이라고 규탄했습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교황은 현지시각 24일 바티칸 성 베드로 성당에서 종려주일 미사를 주재한 뒤 광장에 모인 대중 앞에서 이번 사건을 “살인하지 말라고 명령하신 하느님에게 도전하는 비열한 공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모스크바에서 자행된 끔찍한 테러 공격의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할 것을 약속한다”면서 “주님께서 희생자를 평안히 맞으시고 가족을 위로하시며 비인간적인 행동을 저지른 이들의 마음을 돌이키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교황은 이날 미사에서는 직접 강론하지는 않고 건강을 이유로 원고를 대독하도록 했습니다. 지난달부터 나타난 기관지염과 감기 증세로 인한 것이라고 교황청은 전했습니다.

미사 후에는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신자들에게 연설한 뒤 차량을 타고 광장을 돌며 인사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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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황 “모스크바 테러, 하느님에 도전한 비열한 공격”
    • 입력 2024-03-24 21:09:35
    • 수정2024-03-24 22:07:04
    국제
프란치스코 교황은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 공연장에서 200여명의 사상자를 낸 총격·방화 테러에 대해 비열한 공격이라고 규탄했습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교황은 현지시각 24일 바티칸 성 베드로 성당에서 종려주일 미사를 주재한 뒤 광장에 모인 대중 앞에서 이번 사건을 “살인하지 말라고 명령하신 하느님에게 도전하는 비열한 공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모스크바에서 자행된 끔찍한 테러 공격의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할 것을 약속한다”면서 “주님께서 희생자를 평안히 맞으시고 가족을 위로하시며 비인간적인 행동을 저지른 이들의 마음을 돌이키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교황은 이날 미사에서는 직접 강론하지는 않고 건강을 이유로 원고를 대독하도록 했습니다. 지난달부터 나타난 기관지염과 감기 증세로 인한 것이라고 교황청은 전했습니다.

미사 후에는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신자들에게 연설한 뒤 차량을 타고 광장을 돌며 인사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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