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신창이로 법정에 선 모스크바 테러범들…최대 종신형 가능성 [현장영상]

입력 2024.03.25 (15:13) 수정 2024.03.2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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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모스크바 외곽 공연장에서 벌어진 총격·방화 테러의 피의자 4명의 신원이 공개됐습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모스크바 바스마니 지방법원은 24일(현지시간) 집단 테러 혐의를 받는 달레르존 미르조예프(32), 사이다크라미 라차발리조다(30), 샴시딘 파리두니(25), 무하마드소비르 파이조프(19)에 대해 오는 5월 22일까지 공판 전 구금을 처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피의자의 국적은 타지키스탄으로 확인됐다고 AP는 전했습니다.

앞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러시아군이 체포된 피의자 4명을 구타하고 전기충격기와 망치 등을 이용해 고문하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이날 러시아 법정에 출석한 이들은 얼굴에 구타당한 흔적으로 보이는 멍과 상처가 가득했습니다.

라차발리조다는 한쪽 귀에 큰 붕대를 붙였으며, 파이조프는 휠체어를 탄 채로 출석해 심문 내내 눈을 감고 있었습니다.

이날 법정에서 미르조예프, 라차발리조다, 파리두니 등 피의자 3명은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의 범죄 혐의가 유죄로 판결되면 최대 종신형에 처할 수 있다고 AP는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22일 모스크바 북서부 크라스노고르스크의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벌어진 무차별 테러로 137명이 숨졌습니다.

테러범들은 자동소총을 무차별 난사한 뒤 인화성 액체를 뿌려 공연장 건물에 불을 지르고 도주했습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23일 미르조예프를 비롯한 4명을 비롯한 테러 관련자 11명을 검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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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신창이로 법정에 선 모스크바 테러범들…최대 종신형 가능성 [현장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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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3-25 15: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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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모스크바 외곽 공연장에서 벌어진 총격·방화 테러의 피의자 4명의 신원이 공개됐습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모스크바 바스마니 지방법원은 24일(현지시간) 집단 테러 혐의를 받는 달레르존 미르조예프(32), 사이다크라미 라차발리조다(30), 샴시딘 파리두니(25), 무하마드소비르 파이조프(19)에 대해 오는 5월 22일까지 공판 전 구금을 처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피의자의 국적은 타지키스탄으로 확인됐다고 AP는 전했습니다.

앞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러시아군이 체포된 피의자 4명을 구타하고 전기충격기와 망치 등을 이용해 고문하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이날 러시아 법정에 출석한 이들은 얼굴에 구타당한 흔적으로 보이는 멍과 상처가 가득했습니다.

라차발리조다는 한쪽 귀에 큰 붕대를 붙였으며, 파이조프는 휠체어를 탄 채로 출석해 심문 내내 눈을 감고 있었습니다.

이날 법정에서 미르조예프, 라차발리조다, 파리두니 등 피의자 3명은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의 범죄 혐의가 유죄로 판결되면 최대 종신형에 처할 수 있다고 AP는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22일 모스크바 북서부 크라스노고르스크의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벌어진 무차별 테러로 137명이 숨졌습니다.

테러범들은 자동소총을 무차별 난사한 뒤 인화성 액체를 뿌려 공연장 건물에 불을 지르고 도주했습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23일 미르조예프를 비롯한 4명을 비롯한 테러 관련자 11명을 검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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