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드림 “나쁜 생각들, 음악으로 ‘스무디’처럼 갈아줄게요”

입력 2024.03.2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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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 싶지 않은 소리, 나쁜 소리, 편견, 판단…신경 쓰지 않고 내 갈 길 가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에요." (런쥔)

그룹 NCT 드림(NCT DREAM)은 25일 서울 광진구에서 열린 미니음반 '드림 이스케이프'(DREAM( )SCAP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타이틀곡 '스무디'(Smoothie)를 이렇게 소개했다.

멤버 마크는 "스무디를 들으면 보통 청량하고 달콤한 이미지를 상상하는데 저희 스무디는 검은색"이라며 "안 좋은 생각들을 갈아서 소화해버리겠다는 야망을 담아봤다"고 말했다.

'드림 이스케이프'는 NCT 드림이 8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로, 팀명처럼 '꿈'을 주제로 하지만 꿈에 대한 아픔과 어려움을 담았다는 점에서 그간 전해온 메시지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마크는 "저희는 늘 꿈과 희망을 주는 팀이었는데, 이번엔 '꿈이 없는 친구들'에게도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멤버 런쥔도 "'꿈과 희망이 없을 수도 있지'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이번 콘셉트를 떠올리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음반 명에 표기된 '( )'에 대해 제노는 "괄호는 '탈출'의 의미를 가지고 있고, 어떻게 보면 탈출의 문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어둡고 힘든 현실에서 탈출해 꿈을 찾는다는 음반 전체의 주제를 관통한다.

"늘 밝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우리도 아픔이 있고, 아픔을 느낄 줄도 알고, 꿈이 없던 시절도 있잖아요. 청춘이 공감할 수 있는 앨범을 만들자는 생각이었어요." (마크)

이러한 주제 속에서 파생된 타이틀곡 '스무디'(Smoothie)는 808 베이스의 힙합 댄스 곡으로, 후렴구의 속삭이는 듯한 보컬과 힘을 뺀 안무가 특징이다.

해찬은 이 곡을 타이틀곡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저희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곡"이라며 "퍼포먼스를 얹었을 때 자신 있게 구현할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런쥔은 "1, 2, 3절이 모두 다르고,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아이캔트필애니싱'(icantfeelanything), '박스'(BOX), '캐럿 케이크'(Carat Cake), '언노운'(UNKNOWN), '숨'(Breathing) 등이 실렸다.

그중 '캐럿 케이크'와 관련해 재민은 "3절 코러스쯤에 다양한 애드리브를 넣어놨으니 찾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멤버들은 이번 음반 작업 과정에서 랩 메이킹(랩 제작)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마크는 "'언노운'에서 주고받는 랩을 짜보고 싶어 제노와 재밌게 작업했다"고 설명했고, 재민은 '숨'의 랩 구절에 대해 "시즈니(NCT 드림 팬덤 명)를 생각하면서 쓴 랩"이라고 소개했다.

"저희는 연차에 비해 비정상적일 정도로 열정과 야망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이번 음반을 통해 야망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것 같아요." (마크)

NCT 드림은 오는 5월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북남미, 유럽, 아시아 등을 순회하는 세 번째 월드투어 '더 드림 쇼 3'를 개최한다.

마크는 "콘서트는 기승전결 있는 스토리가 생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앨범은 스토리가 확실한 만큼 콘서트에서도 이어질 수 있다는 건 알려드리고 싶다"고 기대를 안겼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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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T 드림 “나쁜 생각들, 음악으로 ‘스무디’처럼 갈아줄게요”
    • 입력 2024-03-25 15:50:37
    연합뉴스
"듣고 싶지 않은 소리, 나쁜 소리, 편견, 판단…신경 쓰지 않고 내 갈 길 가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에요." (런쥔)

그룹 NCT 드림(NCT DREAM)은 25일 서울 광진구에서 열린 미니음반 '드림 이스케이프'(DREAM( )SCAP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타이틀곡 '스무디'(Smoothie)를 이렇게 소개했다.

멤버 마크는 "스무디를 들으면 보통 청량하고 달콤한 이미지를 상상하는데 저희 스무디는 검은색"이라며 "안 좋은 생각들을 갈아서 소화해버리겠다는 야망을 담아봤다"고 말했다.

'드림 이스케이프'는 NCT 드림이 8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로, 팀명처럼 '꿈'을 주제로 하지만 꿈에 대한 아픔과 어려움을 담았다는 점에서 그간 전해온 메시지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마크는 "저희는 늘 꿈과 희망을 주는 팀이었는데, 이번엔 '꿈이 없는 친구들'에게도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멤버 런쥔도 "'꿈과 희망이 없을 수도 있지'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이번 콘셉트를 떠올리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음반 명에 표기된 '( )'에 대해 제노는 "괄호는 '탈출'의 의미를 가지고 있고, 어떻게 보면 탈출의 문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어둡고 힘든 현실에서 탈출해 꿈을 찾는다는 음반 전체의 주제를 관통한다.

"늘 밝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우리도 아픔이 있고, 아픔을 느낄 줄도 알고, 꿈이 없던 시절도 있잖아요. 청춘이 공감할 수 있는 앨범을 만들자는 생각이었어요." (마크)

이러한 주제 속에서 파생된 타이틀곡 '스무디'(Smoothie)는 808 베이스의 힙합 댄스 곡으로, 후렴구의 속삭이는 듯한 보컬과 힘을 뺀 안무가 특징이다.

해찬은 이 곡을 타이틀곡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저희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곡"이라며 "퍼포먼스를 얹었을 때 자신 있게 구현할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런쥔은 "1, 2, 3절이 모두 다르고,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아이캔트필애니싱'(icantfeelanything), '박스'(BOX), '캐럿 케이크'(Carat Cake), '언노운'(UNKNOWN), '숨'(Breathing) 등이 실렸다.

그중 '캐럿 케이크'와 관련해 재민은 "3절 코러스쯤에 다양한 애드리브를 넣어놨으니 찾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멤버들은 이번 음반 작업 과정에서 랩 메이킹(랩 제작)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마크는 "'언노운'에서 주고받는 랩을 짜보고 싶어 제노와 재밌게 작업했다"고 설명했고, 재민은 '숨'의 랩 구절에 대해 "시즈니(NCT 드림 팬덤 명)를 생각하면서 쓴 랩"이라고 소개했다.

"저희는 연차에 비해 비정상적일 정도로 열정과 야망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이번 음반을 통해 야망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것 같아요." (마크)

NCT 드림은 오는 5월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북남미, 유럽, 아시아 등을 순회하는 세 번째 월드투어 '더 드림 쇼 3'를 개최한다.

마크는 "콘서트는 기승전결 있는 스토리가 생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앨범은 스토리가 확실한 만큼 콘서트에서도 이어질 수 있다는 건 알려드리고 싶다"고 기대를 안겼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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