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소행” IS 테러 영상 공개…테러범은 만신창이로 법정에

입력 2024.03.25 (19:24) 수정 2024.03.25 (20: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모스크바 테러를 자신들이 저질렀다고 주장해온 무장세력이 당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체포된 테러 용의자들은 법정에 섰는데, 고문 흔적으로 보이는 상처가 가득했습니다.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장세력, 이슬람국가 IS가 공개한 영상입니다.

'기독교인에 대한 피비린내 나는 공격'이라는 제목으로 잔혹했던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 행위가 담겼습니다.

IS가 영상을 스스로 공개한 건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임을 입증하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체포된 용의자들은 러시아 법정에 출석했습니다.

귀에 커다란 붕대를 감고 얼굴이 퉁퉁 붓는 등 조사받는 동안 고문 당한 것으로 보이는 상처와 멍 자국이 가득했습니다.

[러시아 판사 : "법원은 파이조프(테러 용의자)에 대해 공판 전 구금을 처분합니다. 구금 기간은 2024년 5월 22일까지 한 달 28일간입니다."]

앞서 이들이 전기 충격기 등으로 고문당하는 영상과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테러의 배후가 우크라이나라는 푸틴 대통령의 주장에 따라 러시아 측이 이를 뒷받침할 증언을 받아내기 위해 고문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테러 이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선에선 긴장이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현지시각 24일 크림반도를 공격해 러시아 상륙함 2척을 파괴했습니다.

러시아도 보복에 나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가했습니다.

과거 여러 차례 이슬람국가 IS에 의해 대형 테러가 났고, 올해 7월 올림픽 개최를 준비하는 프랑스는 보안태세를 최고단계로 격상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오지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우리 소행” IS 테러 영상 공개…테러범은 만신창이로 법정에
    • 입력 2024-03-25 19:24:23
    • 수정2024-03-25 20:04:11
    뉴스7(창원)
[앵커]

모스크바 테러를 자신들이 저질렀다고 주장해온 무장세력이 당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체포된 테러 용의자들은 법정에 섰는데, 고문 흔적으로 보이는 상처가 가득했습니다.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장세력, 이슬람국가 IS가 공개한 영상입니다.

'기독교인에 대한 피비린내 나는 공격'이라는 제목으로 잔혹했던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 행위가 담겼습니다.

IS가 영상을 스스로 공개한 건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임을 입증하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체포된 용의자들은 러시아 법정에 출석했습니다.

귀에 커다란 붕대를 감고 얼굴이 퉁퉁 붓는 등 조사받는 동안 고문 당한 것으로 보이는 상처와 멍 자국이 가득했습니다.

[러시아 판사 : "법원은 파이조프(테러 용의자)에 대해 공판 전 구금을 처분합니다. 구금 기간은 2024년 5월 22일까지 한 달 28일간입니다."]

앞서 이들이 전기 충격기 등으로 고문당하는 영상과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테러의 배후가 우크라이나라는 푸틴 대통령의 주장에 따라 러시아 측이 이를 뒷받침할 증언을 받아내기 위해 고문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테러 이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선에선 긴장이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현지시각 24일 크림반도를 공격해 러시아 상륙함 2척을 파괴했습니다.

러시아도 보복에 나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가했습니다.

과거 여러 차례 이슬람국가 IS에 의해 대형 테러가 났고, 올해 7월 올림픽 개최를 준비하는 프랑스는 보안태세를 최고단계로 격상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오지민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창원-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