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7 광주·전남 클로징] 안중근 순국 114주기…항일 정신 잇는 ‘알제강제동원시민 모임’

내일은 안중근 의사 순국 114주기입니다.

황해도 해주에서 탄생한 순흥 안씨 안 의사는 광주전남과 뚜렷한 연이 없습니다.

그런데 1955년 전남 장흥에서는 죽산 안씨 문중이 안 의사 사당을 짓고 위패를 모시며 매년 제를 지내오고 있습니다.

그로부터 5년 뒤인 1960년에는 전국 처음으로 광주에 안중근 숭모비가 세워집니다.

안 의사 동상.

광주전남에 5개나 있습니다.

왜 일까요?

힌트는 광주 상무공원에 있는 동상 석대에 있는데요,

안 의사의 유묵인 '견리사의 견위수명' 이로움을 보거든 정의를 생각하고 공동체가 위태로울 때는 목숨을 바치라는 뜻이죠.

이렇게 항일의 정신을 이어받은 시도민들은 자발적으로 일제강제동원 시민모임을 만들어 오늘도 일본 전범기업을 찾아 사죄와 배상을 촉구했습니다.

과거를 바로 잡고 미래 세대를 향한 이들의 어렵고 힘든 걸음은 형 집행으로 미완성된 안 의사의 동양평화론의 실천입니다.

고맙습니다.

뉴스7 여기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