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교수 “예정대로 사직”…근무시간 축소 예고
입력 2024.03.25 (21:35)
수정 2024.03.25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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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의대 교수협의회가 예고한대로 지역 의대 교수들도 오늘부터 차례로 사직서 제출을 시작했습니다.
당장 의료 공백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근무시간 축소를 예고하고 있어 수술이나 외래 환자 진료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박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대병원 접수처입니다.
건물 이곳저곳에 정부의 의대 증원 안에 반대하는 성명서가 붙어 있습니다.
의대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이 시작됐지만 수리되기 전까진 진료에 나서기로 하면서 아직 큰 혼란은 없었습니다.
[병원 내원객/음성변조 : "(혹시나 오늘 진료 공백이 벌어지는가 여쭤보려고 왔는데요.) 아니요. 괜찮았어요. 그냥 평소대로 진료(받고) 얘기 잘 됐어요."]
전국 의과대학 교수 협의회 방침에 따라 충남대와 건양대, 순천향대 등 지역 5개 의대 교수들이 오늘부터 사직서 제출을 시작했습니다.
일부 학교와 병원에선 교수들의 사직서를 취합했지만 인사 부서에는 제출하지 않은 상태로, 각 학교 교수 비대위 측은 이번주 안에 사직서 제출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비대위는 아울러 이번 주 내로 각 대학별 회의를 열어 주 52시간씩만 진료를 보는 근무시간 조정도 예고했습니다.
전공의 이탈이 한 달 째 이어지면서 지역 의대 병원 병상은 평소 대비 20~30%, 수술실은 최대 50%나 가동률이 떨어진 상황.
의대 교수들마저 근무시간을 축소할 경우 수술이나 외래 환자 진료에 혼란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 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새벽에 응급실을 오거나 입원 환자들은 결국은 2차 병원이나 전공의가 없는 병원으로 몰리지 않을까 그렇게 판단을 하고요."]
의대 증원을 놓고 정부와 의사들 간의 강 대 강 대치가 계속되면서 환자들의 불안감만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전국 의대 교수협의회가 예고한대로 지역 의대 교수들도 오늘부터 차례로 사직서 제출을 시작했습니다.
당장 의료 공백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근무시간 축소를 예고하고 있어 수술이나 외래 환자 진료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박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대병원 접수처입니다.
건물 이곳저곳에 정부의 의대 증원 안에 반대하는 성명서가 붙어 있습니다.
의대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이 시작됐지만 수리되기 전까진 진료에 나서기로 하면서 아직 큰 혼란은 없었습니다.
[병원 내원객/음성변조 : "(혹시나 오늘 진료 공백이 벌어지는가 여쭤보려고 왔는데요.) 아니요. 괜찮았어요. 그냥 평소대로 진료(받고) 얘기 잘 됐어요."]
전국 의과대학 교수 협의회 방침에 따라 충남대와 건양대, 순천향대 등 지역 5개 의대 교수들이 오늘부터 사직서 제출을 시작했습니다.
일부 학교와 병원에선 교수들의 사직서를 취합했지만 인사 부서에는 제출하지 않은 상태로, 각 학교 교수 비대위 측은 이번주 안에 사직서 제출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비대위는 아울러 이번 주 내로 각 대학별 회의를 열어 주 52시간씩만 진료를 보는 근무시간 조정도 예고했습니다.
전공의 이탈이 한 달 째 이어지면서 지역 의대 병원 병상은 평소 대비 20~30%, 수술실은 최대 50%나 가동률이 떨어진 상황.
의대 교수들마저 근무시간을 축소할 경우 수술이나 외래 환자 진료에 혼란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 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새벽에 응급실을 오거나 입원 환자들은 결국은 2차 병원이나 전공의가 없는 병원으로 몰리지 않을까 그렇게 판단을 하고요."]
의대 증원을 놓고 정부와 의사들 간의 강 대 강 대치가 계속되면서 환자들의 불안감만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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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대 교수 “예정대로 사직”…근무시간 축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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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3-25 22:5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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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의대 교수협의회가 예고한대로 지역 의대 교수들도 오늘부터 차례로 사직서 제출을 시작했습니다.
당장 의료 공백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근무시간 축소를 예고하고 있어 수술이나 외래 환자 진료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박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대병원 접수처입니다.
건물 이곳저곳에 정부의 의대 증원 안에 반대하는 성명서가 붙어 있습니다.
의대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이 시작됐지만 수리되기 전까진 진료에 나서기로 하면서 아직 큰 혼란은 없었습니다.
[병원 내원객/음성변조 : "(혹시나 오늘 진료 공백이 벌어지는가 여쭤보려고 왔는데요.) 아니요. 괜찮았어요. 그냥 평소대로 진료(받고) 얘기 잘 됐어요."]
전국 의과대학 교수 협의회 방침에 따라 충남대와 건양대, 순천향대 등 지역 5개 의대 교수들이 오늘부터 사직서 제출을 시작했습니다.
일부 학교와 병원에선 교수들의 사직서를 취합했지만 인사 부서에는 제출하지 않은 상태로, 각 학교 교수 비대위 측은 이번주 안에 사직서 제출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비대위는 아울러 이번 주 내로 각 대학별 회의를 열어 주 52시간씩만 진료를 보는 근무시간 조정도 예고했습니다.
전공의 이탈이 한 달 째 이어지면서 지역 의대 병원 병상은 평소 대비 20~30%, 수술실은 최대 50%나 가동률이 떨어진 상황.
의대 교수들마저 근무시간을 축소할 경우 수술이나 외래 환자 진료에 혼란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 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새벽에 응급실을 오거나 입원 환자들은 결국은 2차 병원이나 전공의가 없는 병원으로 몰리지 않을까 그렇게 판단을 하고요."]
의대 증원을 놓고 정부와 의사들 간의 강 대 강 대치가 계속되면서 환자들의 불안감만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전국 의대 교수협의회가 예고한대로 지역 의대 교수들도 오늘부터 차례로 사직서 제출을 시작했습니다.
당장 의료 공백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근무시간 축소를 예고하고 있어 수술이나 외래 환자 진료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박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대병원 접수처입니다.
건물 이곳저곳에 정부의 의대 증원 안에 반대하는 성명서가 붙어 있습니다.
의대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이 시작됐지만 수리되기 전까진 진료에 나서기로 하면서 아직 큰 혼란은 없었습니다.
[병원 내원객/음성변조 : "(혹시나 오늘 진료 공백이 벌어지는가 여쭤보려고 왔는데요.) 아니요. 괜찮았어요. 그냥 평소대로 진료(받고) 얘기 잘 됐어요."]
전국 의과대학 교수 협의회 방침에 따라 충남대와 건양대, 순천향대 등 지역 5개 의대 교수들이 오늘부터 사직서 제출을 시작했습니다.
일부 학교와 병원에선 교수들의 사직서를 취합했지만 인사 부서에는 제출하지 않은 상태로, 각 학교 교수 비대위 측은 이번주 안에 사직서 제출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비대위는 아울러 이번 주 내로 각 대학별 회의를 열어 주 52시간씩만 진료를 보는 근무시간 조정도 예고했습니다.
전공의 이탈이 한 달 째 이어지면서 지역 의대 병원 병상은 평소 대비 20~30%, 수술실은 최대 50%나 가동률이 떨어진 상황.
의대 교수들마저 근무시간을 축소할 경우 수술이나 외래 환자 진료에 혼란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 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새벽에 응급실을 오거나 입원 환자들은 결국은 2차 병원이나 전공의가 없는 병원으로 몰리지 않을까 그렇게 판단을 하고요."]
의대 증원을 놓고 정부와 의사들 간의 강 대 강 대치가 계속되면서 환자들의 불안감만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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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준 기자 lo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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