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털터리 도널드” “부패한 조”…미 대선, 점입가경 비방전
입력 2024.03.25 (23:45)
수정 2024.03.25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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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을 7달 넘게 앞둔 미국에선 벌써부터 비방전이 과열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빈털터리 도널드', '부패한 조', 선거에 나선 전현직 대통령이 경쟁자에게 붙인 별명인데 지지자들까지 동조하며 조롱에 가세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바이든 대통령 캠프가 최근 지지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빈털터리"라고 칭하며, "돈도 못 모으고 선거 운동도 못 하고 있다"고 조롱하는 내용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근 선거 모금에서 바이든 대통령에 크게 밀린 걸 두고 한 말인데, 그보단 "빈털터리"란 수식어를 붙인 게 더 주목받았습니다.
정적들마다 별명을 붙여 모욕해 온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단골 전략을 그대로 따랐기 때문입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이 선거는 저에 대한 국민투표가 아니잖아요. 이건 저와 트럼프라는 사람 간에 펼치는 선거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별명 공세에 SNS엔 지지자들이 만든 듯한 '돈 없는 트럼프 전 대통령' 합성 사진이 잔뜩 올라왔습니다.
4년 전 바이든 대통령을 '졸린 조'라고 놀리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선거에선 '부패했다'는 수식어로 공격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 "우리가 백악관으로 돌아가야 하는 건 미국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인 조 바이든 때문입니다. 일명 '부패한 바이든'으로도 불리죠."]
선거가 소모적 비방전으로 흐른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유세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빚에 짓눌려 있다며, "미안하지만 도와줄 수 없다"고 놀리기도 했습니다.
한 해 만에 우리 돈 6백억 원 넘게 법률비용으로 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꼰 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사법 리스크 대응으로 열흘 가까이 유세를 멈춘 상탭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고석훈/자료조사:문종원
대선을 7달 넘게 앞둔 미국에선 벌써부터 비방전이 과열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빈털터리 도널드', '부패한 조', 선거에 나선 전현직 대통령이 경쟁자에게 붙인 별명인데 지지자들까지 동조하며 조롱에 가세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바이든 대통령 캠프가 최근 지지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빈털터리"라고 칭하며, "돈도 못 모으고 선거 운동도 못 하고 있다"고 조롱하는 내용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근 선거 모금에서 바이든 대통령에 크게 밀린 걸 두고 한 말인데, 그보단 "빈털터리"란 수식어를 붙인 게 더 주목받았습니다.
정적들마다 별명을 붙여 모욕해 온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단골 전략을 그대로 따랐기 때문입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이 선거는 저에 대한 국민투표가 아니잖아요. 이건 저와 트럼프라는 사람 간에 펼치는 선거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별명 공세에 SNS엔 지지자들이 만든 듯한 '돈 없는 트럼프 전 대통령' 합성 사진이 잔뜩 올라왔습니다.
4년 전 바이든 대통령을 '졸린 조'라고 놀리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선거에선 '부패했다'는 수식어로 공격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 "우리가 백악관으로 돌아가야 하는 건 미국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인 조 바이든 때문입니다. 일명 '부패한 바이든'으로도 불리죠."]
선거가 소모적 비방전으로 흐른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유세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빚에 짓눌려 있다며, "미안하지만 도와줄 수 없다"고 놀리기도 했습니다.
한 해 만에 우리 돈 6백억 원 넘게 법률비용으로 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꼰 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사법 리스크 대응으로 열흘 가까이 유세를 멈춘 상탭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고석훈/자료조사:문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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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3-25 23:45:58
- 수정2024-03-25 23:51:34
[앵커]
대선을 7달 넘게 앞둔 미국에선 벌써부터 비방전이 과열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빈털터리 도널드', '부패한 조', 선거에 나선 전현직 대통령이 경쟁자에게 붙인 별명인데 지지자들까지 동조하며 조롱에 가세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바이든 대통령 캠프가 최근 지지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빈털터리"라고 칭하며, "돈도 못 모으고 선거 운동도 못 하고 있다"고 조롱하는 내용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근 선거 모금에서 바이든 대통령에 크게 밀린 걸 두고 한 말인데, 그보단 "빈털터리"란 수식어를 붙인 게 더 주목받았습니다.
정적들마다 별명을 붙여 모욕해 온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단골 전략을 그대로 따랐기 때문입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이 선거는 저에 대한 국민투표가 아니잖아요. 이건 저와 트럼프라는 사람 간에 펼치는 선거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별명 공세에 SNS엔 지지자들이 만든 듯한 '돈 없는 트럼프 전 대통령' 합성 사진이 잔뜩 올라왔습니다.
4년 전 바이든 대통령을 '졸린 조'라고 놀리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선거에선 '부패했다'는 수식어로 공격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 "우리가 백악관으로 돌아가야 하는 건 미국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인 조 바이든 때문입니다. 일명 '부패한 바이든'으로도 불리죠."]
선거가 소모적 비방전으로 흐른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유세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빚에 짓눌려 있다며, "미안하지만 도와줄 수 없다"고 놀리기도 했습니다.
한 해 만에 우리 돈 6백억 원 넘게 법률비용으로 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꼰 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사법 리스크 대응으로 열흘 가까이 유세를 멈춘 상탭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고석훈/자료조사:문종원
대선을 7달 넘게 앞둔 미국에선 벌써부터 비방전이 과열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빈털터리 도널드', '부패한 조', 선거에 나선 전현직 대통령이 경쟁자에게 붙인 별명인데 지지자들까지 동조하며 조롱에 가세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바이든 대통령 캠프가 최근 지지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빈털터리"라고 칭하며, "돈도 못 모으고 선거 운동도 못 하고 있다"고 조롱하는 내용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근 선거 모금에서 바이든 대통령에 크게 밀린 걸 두고 한 말인데, 그보단 "빈털터리"란 수식어를 붙인 게 더 주목받았습니다.
정적들마다 별명을 붙여 모욕해 온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단골 전략을 그대로 따랐기 때문입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이 선거는 저에 대한 국민투표가 아니잖아요. 이건 저와 트럼프라는 사람 간에 펼치는 선거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별명 공세에 SNS엔 지지자들이 만든 듯한 '돈 없는 트럼프 전 대통령' 합성 사진이 잔뜩 올라왔습니다.
4년 전 바이든 대통령을 '졸린 조'라고 놀리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선거에선 '부패했다'는 수식어로 공격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 "우리가 백악관으로 돌아가야 하는 건 미국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인 조 바이든 때문입니다. 일명 '부패한 바이든'으로도 불리죠."]
선거가 소모적 비방전으로 흐른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유세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빚에 짓눌려 있다며, "미안하지만 도와줄 수 없다"고 놀리기도 했습니다.
한 해 만에 우리 돈 6백억 원 넘게 법률비용으로 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꼰 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사법 리스크 대응으로 열흘 가까이 유세를 멈춘 상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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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ma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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