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장동 재판 출석…‘강제소환 언급’ 1주일 만에

입력 2024.03.26 (12:04) 수정 2024.03.26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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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26일) 열린 대장동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이 대표는 총선 일정을 이유로 최근 재판에 늦거나 불출석했는데, 지난 19일 법원이 강제소환을 고려할 수 있다고 경고한 뒤 일주일 만에 다시 재판에 나왔습니다.

최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총선을 보름 앞두고 열린 대장동·백현동·성남FC 의혹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선거 때문에 재판 불출석 반복됐는데, 오늘 나오신 이유 한 말씀 해주시죠?) …."]

이 대표는 총선 일정을 이유로 지난 12일 오전 재판에 빠진 뒤 오후에 지각 출석했고, 19일엔 아예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대장동 사건 재판부는 "정치적 입장을 고려해 재판 일정을 바꿀 순 없다"며 "불출석이 반복되면 강제 소환을 검토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 대표는 결국 오늘 아침 서울 아현역에서 출근길 유세 일정을 마친 뒤 제시간에 법원에 도착했습니다.

이 대표는 출근길 유세에서 자신이 출석하지 않아도 재판엔 문제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저는 가서 하루 종일 남 재판을 구경하는 입장입니다. 제가 참석하지 않아도 재판은 진행될 수 있고 재판이 전혀 지연되지 않습니다."]

법정에서도 이 대표는 비슷한 발언을 하며 변론을 분리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대장동 사건 재판은 총선 전인 오는 29일 한 번 더 열릴 예정입니다.

위증교사 혐의 사건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은 총선이 끝난 뒤 다음 재판이 예정돼있습니다.

KBS 뉴스 최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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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장동 재판 출석…‘강제소환 언급’ 1주일 만에
    • 입력 2024-03-26 12:04:51
    • 수정2024-03-26 13: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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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26일) 열린 대장동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이 대표는 총선 일정을 이유로 최근 재판에 늦거나 불출석했는데, 지난 19일 법원이 강제소환을 고려할 수 있다고 경고한 뒤 일주일 만에 다시 재판에 나왔습니다.

최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총선을 보름 앞두고 열린 대장동·백현동·성남FC 의혹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선거 때문에 재판 불출석 반복됐는데, 오늘 나오신 이유 한 말씀 해주시죠?) …."]

이 대표는 총선 일정을 이유로 지난 12일 오전 재판에 빠진 뒤 오후에 지각 출석했고, 19일엔 아예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대장동 사건 재판부는 "정치적 입장을 고려해 재판 일정을 바꿀 순 없다"며 "불출석이 반복되면 강제 소환을 검토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 대표는 결국 오늘 아침 서울 아현역에서 출근길 유세 일정을 마친 뒤 제시간에 법원에 도착했습니다.

이 대표는 출근길 유세에서 자신이 출석하지 않아도 재판엔 문제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저는 가서 하루 종일 남 재판을 구경하는 입장입니다. 제가 참석하지 않아도 재판은 진행될 수 있고 재판이 전혀 지연되지 않습니다."]

법정에서도 이 대표는 비슷한 발언을 하며 변론을 분리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대장동 사건 재판은 총선 전인 오는 29일 한 번 더 열릴 예정입니다.

위증교사 혐의 사건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은 총선이 끝난 뒤 다음 재판이 예정돼있습니다.

KBS 뉴스 최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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