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IS 범행, 배후는 우크라”…유럽 테러 비상

입력 2024.03.26 (17:21) 수정 2024.03.26 (18: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는 급진 이슬람주의자들의 소행이라면서도 그 배후에는 우크라이나가 있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프랑스에 이어 이탈리아가 보안 태세를 강화하는 등 서유럽 국가들도 테러 방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김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를 급진 이슬람주의자들이 저질렀다고 처음으로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테러 행위가 러시아에 대한 협박이라면서 이로 인해 누가 이익을 보게 될지 의문이 생긴다고 밝혔습니다.

테러범들이 왜 우크라이나로 도망가려 했는지 누가 기다리고 있었는지 밝혀져야 한다며 테러의 배후가 우크라이나라고 강조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이 잔학 행위는 우리나라와 2014년부터 전쟁을 벌여온 키이우 신나치 정권과 관련된 자들의 일련의 시도 중 하나일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139명으로 계속 늘고 있는 가운데 부상자도 180여 명에 달합니다.

앞서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 IS는 아프가니스탄 지부 IS 호라산이 이번 테러를 벌였다며 당시 영상까지 공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는 전국의 쇼핑몰과 극장 등 다중밀집시설에 대한 보안 조치를 한층 강화했습니다.

부활절 주간을 맞아 로마와 바티칸시국 등지에서 대규모 행사가 열리는 이탈리아도 보안 강화에 나섰습니다.

올여름 올림픽 개최를 앞둔 프랑스는 어제 국가 안보 태세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하기도 했습니다.

[제랄드 다르마냉/프랑스 내무장관 : "이제 공격을 유발할 수 있는 급진적 이슬람주의에 맞서 싸우는 것은 분명히 중요합니다."]

오는 6월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유로 2024를 개최하는 독일도 테러 위협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이수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푸틴 “IS 범행, 배후는 우크라”…유럽 테러 비상
    • 입력 2024-03-26 17:21:19
    • 수정2024-03-26 18:42:04
    뉴스 5
[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는 급진 이슬람주의자들의 소행이라면서도 그 배후에는 우크라이나가 있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프랑스에 이어 이탈리아가 보안 태세를 강화하는 등 서유럽 국가들도 테러 방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김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를 급진 이슬람주의자들이 저질렀다고 처음으로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테러 행위가 러시아에 대한 협박이라면서 이로 인해 누가 이익을 보게 될지 의문이 생긴다고 밝혔습니다.

테러범들이 왜 우크라이나로 도망가려 했는지 누가 기다리고 있었는지 밝혀져야 한다며 테러의 배후가 우크라이나라고 강조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이 잔학 행위는 우리나라와 2014년부터 전쟁을 벌여온 키이우 신나치 정권과 관련된 자들의 일련의 시도 중 하나일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139명으로 계속 늘고 있는 가운데 부상자도 180여 명에 달합니다.

앞서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 IS는 아프가니스탄 지부 IS 호라산이 이번 테러를 벌였다며 당시 영상까지 공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는 전국의 쇼핑몰과 극장 등 다중밀집시설에 대한 보안 조치를 한층 강화했습니다.

부활절 주간을 맞아 로마와 바티칸시국 등지에서 대규모 행사가 열리는 이탈리아도 보안 강화에 나섰습니다.

올여름 올림픽 개최를 앞둔 프랑스는 어제 국가 안보 태세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하기도 했습니다.

[제랄드 다르마냉/프랑스 내무장관 : "이제 공격을 유발할 수 있는 급진적 이슬람주의에 맞서 싸우는 것은 분명히 중요합니다."]

오는 6월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유로 2024를 개최하는 독일도 테러 위협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이수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