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한동훈,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이재명 “독자 1당 해야”

[앵커]

22대 총선이 이제 보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습니다.

정권 심판론을 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탄핵 관련 언급을 내놓으며 정부 여당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구 사저를 찾았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대구 민생 토론회를 언급하며 "공감되는 내용이 많았고, 지역에 희망을 주는 이야기가 많았다"면서 "당에서 뒷받침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국정 전반과 현안들, 살아 오신 이야기라든가 여러 이야기에 대해 제가 굉장히 좋은 말씀을 많이 들었습니다. 따뜻한 말씀을 많이 해 주셨고…."]

박 전 대통령은 한 위원장에게 단합을 강조하는 말도 전했습니다.

[유영하/변호사 : "(박 전 대통령이) 경제도 어렵고 나라가 많이 어려운데, 이럴 때일수록 위기일 때 뜻을 모아서 단합하는 그것이 되게 중요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서울 아현역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며 당 소속 후보를 지원했습니다.

이 대표는 연일 탄핵 관련 언급을 내놓으며 정부 여당을 향한 공세 수위도 높였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촛불 하나 들고 추운 겨울 거리에서 박근혜의 국정 농단을 시정했습니다. 무혈의 평화 혁명을 만들어 낼 만큼 역량 있는 위대한 국민들이십니다."]

민주당은 이종섭 주호주 대사와 관련한 공세도 계속했습니다.

[최민석/더불어민주당 청년대변인 : "대통령실은 채 상병 사건의 핵심 책임자 임성근 사단장을 보호하기 위해 외압을 행사했고, 그 연결 고리인 이종섭 전 장관을 호주로 도피시켰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앙선관위는 내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전 세계 115개국, 220개 투표소에서 이번 총선 재외투표가 실시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