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5…부산 판세 변수는?

입력 2024.03.26 (19:23) 수정 2024.03.2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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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이 1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취재기자와 함께 이번 KBS 여론조사 분석과 앞으로의 변수 등을 짚어보겠습니다.

정치부 황현규 기자 나와있습니다.

황 기자, 우선 KBS 여론조사 결과 주요 특징부터 정리해 볼까요?

[기자]

네, KBS부산방송총국이 국제신문과 함께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1일부터 나흘 동안 여론조사를 했는데요,

조사 대상은 부산, 경남지역 선거구 6곳이었습니다.

영남권 최대 격전지죠, 낙동강벨트에 속한 지역구 4곳의 조사 결과를 보면, 여야 후보 가상대결에서 북구갑과 사하구갑, 양산시을의 민주당 후보가 10%p 이상 앞서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오차 범위 밖 우세죠.

사상구의 경우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 범위 내인 4%p 차 접전 양상을 보였는데요,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보면 지역구 현역 의원인 민주당 후보가 선전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낙동강벨트를 탈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오늘도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사하갑 지역을 찾아 후보 지지 유세를 벌였죠.

PK 여론 현재 판세만 놓고 보면 국민의힘 후보가 밀리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이런 선거 판세, 이유를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기자]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서거나, 오차 범위 내 박빙을 보이는 곳의 특징이 있습니다.

같은 지역구에서 재선을 한 현역 의원 또는 구청장 출신으로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점을 내세우는 후보들이고요,

또, 지난 총선 때도 같은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도 있습니다.

반면, 맞대결 상대인 국민의힘 후보들은 다른 지역구에서 옮겨왔거나, 처음 선거에 나선 후보도 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후보 선택 기준으로 정당보다는 인물이라고 답한 유권자 비율이 높았는데요,

변수는 모레부터 시작하는 공식 선거운동입니다.

투표 전날인 다음 달 9일까지 계속되는 데요,

차량 유세와 함께 마이크 사용도 가능한데다 선거 운동원도 둘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유권자들에게 후보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 점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제 22대 총선 2주 정도 남았는데, 어떤 부분을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까요?

[기자]

보통 선거는 구도 싸움이라는 말을 많이 하죠.

여야가 내세우는 명분에 따라 표심이 좌우될 수 있는데요,

앞선 여론조사 보도에서 보셨듯이 현재로선 정권 심판론이 우세합니다.

이달들어 이종섭 대사 출국금지 논란 등 여당으로선 악재가 될 사안도 있었는데요,

하지만 총선 판도는 순식간에 바뀔 수 있다는 게 여야의 공통된 인식입니다.

선거 일주일 전에도 각 당에 불리한 여론이 형성되면 선거에 악영향을 끼치다고 보는데요,

이 때문에 여야 모두 논란이 되는 발언을 삼가는 등 실수를 조금이라도 줄이는 데 최대한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특히 총선의 풍향계 역할을 할 낙동강 벨트 접전 지역구에 중앙당 차원의 지원 유세를 하는 등 치열한 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네, 자세한 총선 관련 이야기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황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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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D-15…부산 판세 변수는?
    • 입력 2024-03-26 19:23:08
    • 수정2024-03-26 20:30:27
    뉴스7(부산)
[앵커]

총선이 1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취재기자와 함께 이번 KBS 여론조사 분석과 앞으로의 변수 등을 짚어보겠습니다.

정치부 황현규 기자 나와있습니다.

황 기자, 우선 KBS 여론조사 결과 주요 특징부터 정리해 볼까요?

[기자]

네, KBS부산방송총국이 국제신문과 함께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1일부터 나흘 동안 여론조사를 했는데요,

조사 대상은 부산, 경남지역 선거구 6곳이었습니다.

영남권 최대 격전지죠, 낙동강벨트에 속한 지역구 4곳의 조사 결과를 보면, 여야 후보 가상대결에서 북구갑과 사하구갑, 양산시을의 민주당 후보가 10%p 이상 앞서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오차 범위 밖 우세죠.

사상구의 경우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 범위 내인 4%p 차 접전 양상을 보였는데요,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보면 지역구 현역 의원인 민주당 후보가 선전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낙동강벨트를 탈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오늘도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사하갑 지역을 찾아 후보 지지 유세를 벌였죠.

PK 여론 현재 판세만 놓고 보면 국민의힘 후보가 밀리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이런 선거 판세, 이유를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기자]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서거나, 오차 범위 내 박빙을 보이는 곳의 특징이 있습니다.

같은 지역구에서 재선을 한 현역 의원 또는 구청장 출신으로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점을 내세우는 후보들이고요,

또, 지난 총선 때도 같은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도 있습니다.

반면, 맞대결 상대인 국민의힘 후보들은 다른 지역구에서 옮겨왔거나, 처음 선거에 나선 후보도 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후보 선택 기준으로 정당보다는 인물이라고 답한 유권자 비율이 높았는데요,

변수는 모레부터 시작하는 공식 선거운동입니다.

투표 전날인 다음 달 9일까지 계속되는 데요,

차량 유세와 함께 마이크 사용도 가능한데다 선거 운동원도 둘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유권자들에게 후보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 점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제 22대 총선 2주 정도 남았는데, 어떤 부분을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까요?

[기자]

보통 선거는 구도 싸움이라는 말을 많이 하죠.

여야가 내세우는 명분에 따라 표심이 좌우될 수 있는데요,

앞선 여론조사 보도에서 보셨듯이 현재로선 정권 심판론이 우세합니다.

이달들어 이종섭 대사 출국금지 논란 등 여당으로선 악재가 될 사안도 있었는데요,

하지만 총선 판도는 순식간에 바뀔 수 있다는 게 여야의 공통된 인식입니다.

선거 일주일 전에도 각 당에 불리한 여론이 형성되면 선거에 악영향을 끼치다고 보는데요,

이 때문에 여야 모두 논란이 되는 발언을 삼가는 등 실수를 조금이라도 줄이는 데 최대한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특히 총선의 풍향계 역할을 할 낙동강 벨트 접전 지역구에 중앙당 차원의 지원 유세를 하는 등 치열한 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네, 자세한 총선 관련 이야기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황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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