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없어도 지장 없어”…재판부, 총선 전날도 재판 진행

입력 2024.03.26 (20:02) 수정 2024.03.26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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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 일정 등을 이유로 재판에 두 차례 출석하지 않았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 법정에 출석해, '자신이 없어도 재판 진행에 지장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고 총선 전날에도 재판을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대장동 사건 재판은 총선 전까지 세 차례 더 진행될 예정입니다.

최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총선을 보름 앞두고 열린 대장동·백현동·성남FC 의혹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선거 때문에 재판 불출석 반복됐는데, 오늘 나오신 이유 한 말씀 해주시죠?) …."]

이 대표는 총선 일정을 이유로 지난 12일 오전 재판에 빠진 뒤 오후에 지각 출석했고, 19일엔 아예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대장동 사건 재판부는 "정치적 입장을 고려해 재판 일정을 바꿀 순 없다"며 "불출석이 반복되면 강제 소환을 검토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 대표는 결국 오늘 아침 서울 아현역에서 출근길 유세 일정을 마친 뒤 제시간에 법원에 도착했습니다.

이 대표는 출근길 유세에서 자신이 출석하지 않아도 재판엔 문제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저는 가서 하루 종일 남 재판을 구경하는 입장입니다. 제가 참석하지 않아도 재판은 진행될 수 있고 재판이 전혀 지연되지 않습니다."]

법정에서도 이 대표는 비슷한 발언을 하며 변론을 분리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대장동 사건 재판은 오는 29일과 다음달 2일, 그리고 총선 하루 전인 9일 모두 세 차례 더 열릴 예정입니다.

위증교사 혐의 사건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은 총선이 끝난 뒤 다음 재판이 예정돼있습니다.

KBS 뉴스 최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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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없어도 지장 없어”…재판부, 총선 전날도 재판 진행
    • 입력 2024-03-26 20:02:37
    • 수정2024-03-26 20:32:06
    뉴스7(춘천)
[앵커]

총선 일정 등을 이유로 재판에 두 차례 출석하지 않았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 법정에 출석해, '자신이 없어도 재판 진행에 지장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고 총선 전날에도 재판을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대장동 사건 재판은 총선 전까지 세 차례 더 진행될 예정입니다.

최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총선을 보름 앞두고 열린 대장동·백현동·성남FC 의혹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선거 때문에 재판 불출석 반복됐는데, 오늘 나오신 이유 한 말씀 해주시죠?) …."]

이 대표는 총선 일정을 이유로 지난 12일 오전 재판에 빠진 뒤 오후에 지각 출석했고, 19일엔 아예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대장동 사건 재판부는 "정치적 입장을 고려해 재판 일정을 바꿀 순 없다"며 "불출석이 반복되면 강제 소환을 검토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 대표는 결국 오늘 아침 서울 아현역에서 출근길 유세 일정을 마친 뒤 제시간에 법원에 도착했습니다.

이 대표는 출근길 유세에서 자신이 출석하지 않아도 재판엔 문제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저는 가서 하루 종일 남 재판을 구경하는 입장입니다. 제가 참석하지 않아도 재판은 진행될 수 있고 재판이 전혀 지연되지 않습니다."]

법정에서도 이 대표는 비슷한 발언을 하며 변론을 분리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대장동 사건 재판은 오는 29일과 다음달 2일, 그리고 총선 하루 전인 9일 모두 세 차례 더 열릴 예정입니다.

위증교사 혐의 사건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은 총선이 끝난 뒤 다음 재판이 예정돼있습니다.

KBS 뉴스 최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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