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한 천안함 오른 유가족들…“특별법 제정하라”
입력 2024.03.26 (23:12)
수정 2024.03.26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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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해 백령도 해상에서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 공격을 받아 침몰한지 올해 14년째입니다.
오늘 추모식이 열렸는데, 유가족들은 천안함 관련 막말을 처벌할 수 있는 특별법을 제정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슴에 묻어두었던 아들의 얼굴, 그 윤곽이 새겨진 부조상을 아들처럼 만지고 또 만져봅니다.
훌쩍 자란 아이들은 꽃을 바쳤고, 최원일 전 천안함장도 생존 장병들과 함께 전우들의 희생을 기렸습니다.
유가족들은 생존 장병을 지원하고, 사실 왜곡 행위를 처벌할 수 있는 이른바 '천안함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습니다.
[이성우/천안함46용사 유족회장/고 이상희 하사 부친 : "더이상 북한에 의한 천안함 피격 사건이 정치권의 정쟁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유가족들의 고통과 아픈 가슴을 보듬어 주시길 바랍니다."]
추모식이 끝난 뒤 유가족들은 신형 호위함으로 부활한 새 천안함에 올랐습니다.
폭침 당시 작전관이었던 박연수 새 천안함 함장이 가족들을 직접 맞았습니다.
먼 길을 떠난 전우를 대신해 서해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동료들이 곳곳을 소개했습니다.
["이걸 보면서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도록 침로를 사수한테 지시를 하면 사수는 그걸 복명복창하고."]
14년 전 그날이 아직도 생생하다는 박연수 함장.
단 하루도 전우들을 잊은 적이 없다며 북방한계선 사수를 다시 한번 다짐했습니다.
[박연수/중령 : "천안함장 전우 모두와 함께 전장으로 나아간다는 마음가짐으로 서해 북방한계선을 완벽하게 사수하겠습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백령도 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주문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촬영기자:최재혁/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여현수
서해 백령도 해상에서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 공격을 받아 침몰한지 올해 14년째입니다.
오늘 추모식이 열렸는데, 유가족들은 천안함 관련 막말을 처벌할 수 있는 특별법을 제정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슴에 묻어두었던 아들의 얼굴, 그 윤곽이 새겨진 부조상을 아들처럼 만지고 또 만져봅니다.
훌쩍 자란 아이들은 꽃을 바쳤고, 최원일 전 천안함장도 생존 장병들과 함께 전우들의 희생을 기렸습니다.
유가족들은 생존 장병을 지원하고, 사실 왜곡 행위를 처벌할 수 있는 이른바 '천안함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습니다.
[이성우/천안함46용사 유족회장/고 이상희 하사 부친 : "더이상 북한에 의한 천안함 피격 사건이 정치권의 정쟁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유가족들의 고통과 아픈 가슴을 보듬어 주시길 바랍니다."]
추모식이 끝난 뒤 유가족들은 신형 호위함으로 부활한 새 천안함에 올랐습니다.
폭침 당시 작전관이었던 박연수 새 천안함 함장이 가족들을 직접 맞았습니다.
먼 길을 떠난 전우를 대신해 서해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동료들이 곳곳을 소개했습니다.
["이걸 보면서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도록 침로를 사수한테 지시를 하면 사수는 그걸 복명복창하고."]
14년 전 그날이 아직도 생생하다는 박연수 함장.
단 하루도 전우들을 잊은 적이 없다며 북방한계선 사수를 다시 한번 다짐했습니다.
[박연수/중령 : "천안함장 전우 모두와 함께 전장으로 나아간다는 마음가짐으로 서해 북방한계선을 완벽하게 사수하겠습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백령도 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주문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촬영기자:최재혁/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여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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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3-26 23: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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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백령도 해상에서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 공격을 받아 침몰한지 올해 14년째입니다.
오늘 추모식이 열렸는데, 유가족들은 천안함 관련 막말을 처벌할 수 있는 특별법을 제정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슴에 묻어두었던 아들의 얼굴, 그 윤곽이 새겨진 부조상을 아들처럼 만지고 또 만져봅니다.
훌쩍 자란 아이들은 꽃을 바쳤고, 최원일 전 천안함장도 생존 장병들과 함께 전우들의 희생을 기렸습니다.
유가족들은 생존 장병을 지원하고, 사실 왜곡 행위를 처벌할 수 있는 이른바 '천안함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습니다.
[이성우/천안함46용사 유족회장/고 이상희 하사 부친 : "더이상 북한에 의한 천안함 피격 사건이 정치권의 정쟁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유가족들의 고통과 아픈 가슴을 보듬어 주시길 바랍니다."]
추모식이 끝난 뒤 유가족들은 신형 호위함으로 부활한 새 천안함에 올랐습니다.
폭침 당시 작전관이었던 박연수 새 천안함 함장이 가족들을 직접 맞았습니다.
먼 길을 떠난 전우를 대신해 서해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동료들이 곳곳을 소개했습니다.
["이걸 보면서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도록 침로를 사수한테 지시를 하면 사수는 그걸 복명복창하고."]
14년 전 그날이 아직도 생생하다는 박연수 함장.
단 하루도 전우들을 잊은 적이 없다며 북방한계선 사수를 다시 한번 다짐했습니다.
[박연수/중령 : "천안함장 전우 모두와 함께 전장으로 나아간다는 마음가짐으로 서해 북방한계선을 완벽하게 사수하겠습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백령도 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주문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촬영기자:최재혁/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여현수
서해 백령도 해상에서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 공격을 받아 침몰한지 올해 14년째입니다.
오늘 추모식이 열렸는데, 유가족들은 천안함 관련 막말을 처벌할 수 있는 특별법을 제정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슴에 묻어두었던 아들의 얼굴, 그 윤곽이 새겨진 부조상을 아들처럼 만지고 또 만져봅니다.
훌쩍 자란 아이들은 꽃을 바쳤고, 최원일 전 천안함장도 생존 장병들과 함께 전우들의 희생을 기렸습니다.
유가족들은 생존 장병을 지원하고, 사실 왜곡 행위를 처벌할 수 있는 이른바 '천안함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습니다.
[이성우/천안함46용사 유족회장/고 이상희 하사 부친 : "더이상 북한에 의한 천안함 피격 사건이 정치권의 정쟁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유가족들의 고통과 아픈 가슴을 보듬어 주시길 바랍니다."]
추모식이 끝난 뒤 유가족들은 신형 호위함으로 부활한 새 천안함에 올랐습니다.
폭침 당시 작전관이었던 박연수 새 천안함 함장이 가족들을 직접 맞았습니다.
먼 길을 떠난 전우를 대신해 서해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동료들이 곳곳을 소개했습니다.
["이걸 보면서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도록 침로를 사수한테 지시를 하면 사수는 그걸 복명복창하고."]
14년 전 그날이 아직도 생생하다는 박연수 함장.
단 하루도 전우들을 잊은 적이 없다며 북방한계선 사수를 다시 한번 다짐했습니다.
[박연수/중령 : "천안함장 전우 모두와 함께 전장으로 나아간다는 마음가짐으로 서해 북방한계선을 완벽하게 사수하겠습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백령도 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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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최재혁/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여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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