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강인 합작골 터졌다!…태국전 3:0 완승

입력 2024.03.27 (07:07) 수정 2024.03.27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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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원정경기에서, 우리 축구 대표팀이 태국에 3대0 완승을 거두고 최종 예선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었습니다.

이른바 '내분 사태'를 겪었던 손흥민과 이강인의 합작 골이 터져 더욱 빛이 났습니다.

방콕에서 정윤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응원 열기는 경기 시작 전부터 달아올랐습니다.

[엄예경/태국 치앙마이 거주 : "태국의 열기만큼 열정적으로 멋진 모습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5만 관중이 꽉 들어찬 경기장, 태국 홈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이 이어졌지만, 선제골은 우리 대표팀에서 먼저 터졌습니다.

전반 19분,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조규성의 크로스를, 골문으로 달려들던 이재성이 마무리했습니다.

추가 골은 손흥민과 이강인의 합작품이었습니다.

후반 9분 이강인이 찔러준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절묘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곧바로 얼싸 안은 두 선수, 이른바 '내분 사태'의 앙금을 씻어내는 장면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쐐기 골은 교체 투입된 박진섭이 주인공이었습니다.

후반 37분, 김민재의 머리를 맞고 떨어진 공을 박진섭이 논스톱 슈팅으로, A매치 데뷔골을 만들어냈습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오랜만에 강인 선수 끌어안아 봤는데 너무 귀엽고 앞으로 더 잘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분명히 보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한팀이 돼서 멋진 경기 했다고 생각하고 늦은 시간까지 이렇게 응원해주신 팬들 덕분에 저희가 무실점 승리해서 너무 기쁘게 생각합니다."]

3대0 완승, 지난 경기 무승부의 아쉬움을 완전히 털어낸 우리 대표팀은 최종예선 진출을 향한 9부 능선을 넘었습니다.

이번 태국전 원정 경기 승리로, 우리 대표팀은 C조 1위를 지켰습니다.

남은 5차전과 6차전은 오는 6월에 치러집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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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3-27 07:4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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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원정경기에서, 우리 축구 대표팀이 태국에 3대0 완승을 거두고 최종 예선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었습니다.

이른바 '내분 사태'를 겪었던 손흥민과 이강인의 합작 골이 터져 더욱 빛이 났습니다.

방콕에서 정윤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응원 열기는 경기 시작 전부터 달아올랐습니다.

[엄예경/태국 치앙마이 거주 : "태국의 열기만큼 열정적으로 멋진 모습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5만 관중이 꽉 들어찬 경기장, 태국 홈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이 이어졌지만, 선제골은 우리 대표팀에서 먼저 터졌습니다.

전반 19분,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조규성의 크로스를, 골문으로 달려들던 이재성이 마무리했습니다.

추가 골은 손흥민과 이강인의 합작품이었습니다.

후반 9분 이강인이 찔러준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절묘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곧바로 얼싸 안은 두 선수, 이른바 '내분 사태'의 앙금을 씻어내는 장면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쐐기 골은 교체 투입된 박진섭이 주인공이었습니다.

후반 37분, 김민재의 머리를 맞고 떨어진 공을 박진섭이 논스톱 슈팅으로, A매치 데뷔골을 만들어냈습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오랜만에 강인 선수 끌어안아 봤는데 너무 귀엽고 앞으로 더 잘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분명히 보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한팀이 돼서 멋진 경기 했다고 생각하고 늦은 시간까지 이렇게 응원해주신 팬들 덕분에 저희가 무실점 승리해서 너무 기쁘게 생각합니다."]

3대0 완승, 지난 경기 무승부의 아쉬움을 완전히 털어낸 우리 대표팀은 최종예선 진출을 향한 9부 능선을 넘었습니다.

이번 태국전 원정 경기 승리로, 우리 대표팀은 C조 1위를 지켰습니다.

남은 5차전과 6차전은 오는 6월에 치러집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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