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공중보건의 또 차출…커지는 의료공백
입력 2024.03.27 (10:29)
수정 2024.03.2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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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료계 집단행동이 길어지면서 농어촌에서 근무하는 공중보건의 차출 규모도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정부 요청에 따라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공중보건의 45명을 파견했는데요.
농어촌 의료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순군의 한 보건지소입니다.
입구에 금요일에만 진료한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이곳에 상주하던 의과 공중보건의 1명이 수도권 병원으로 파견됐기 때문입니다.
정부의 공중보건의 차출로, 화순군의 경우 보건지소에 근무하는 공중보건의 10명 가운데 5명이 자리를 비우게 됐습니다.
[정병섭/화순군 동면 :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는 사람들은 (병원에) 가지만 자동차 운전 못 하는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시골 보건소로 와야 해요. (공중보건의 없으면) 그런 게 많이 불편하지..."]
전라남도에 배치된 의과 공중보건의는 2백 67명, 이 가운데 지금까지 45명이 대형병원에 파견됐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규모입니다.
다음 달에는 전남 지역 공중보건의 63명이 복무 만료를 앞두고 있는 상황.
집단행동이 더 길어지면 전남은 공중보건의 100여 명이 자리를 비울 상황입니다.
[문권옥/전남도 건강증진과장 : "신규 공중보건의사가 4월 중순에 매년 배치가 되기 때문에 2주간의 의료공백 발생이 매년 반복되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전남도는 공중보건의 부족에 대비해 시니어 의사 투입을 위한 국비 지원과 보건소의 비대면 진료 허용 등을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한편, 전남대와 조선대 의대 교수 사직서 제출률은 20% 정도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의료계 집단행동이 길어지면서 농어촌에서 근무하는 공중보건의 차출 규모도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정부 요청에 따라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공중보건의 45명을 파견했는데요.
농어촌 의료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순군의 한 보건지소입니다.
입구에 금요일에만 진료한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이곳에 상주하던 의과 공중보건의 1명이 수도권 병원으로 파견됐기 때문입니다.
정부의 공중보건의 차출로, 화순군의 경우 보건지소에 근무하는 공중보건의 10명 가운데 5명이 자리를 비우게 됐습니다.
[정병섭/화순군 동면 :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는 사람들은 (병원에) 가지만 자동차 운전 못 하는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시골 보건소로 와야 해요. (공중보건의 없으면) 그런 게 많이 불편하지..."]
전라남도에 배치된 의과 공중보건의는 2백 67명, 이 가운데 지금까지 45명이 대형병원에 파견됐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규모입니다.
다음 달에는 전남 지역 공중보건의 63명이 복무 만료를 앞두고 있는 상황.
집단행동이 더 길어지면 전남은 공중보건의 100여 명이 자리를 비울 상황입니다.
[문권옥/전남도 건강증진과장 : "신규 공중보건의사가 4월 중순에 매년 배치가 되기 때문에 2주간의 의료공백 발생이 매년 반복되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전남도는 공중보건의 부족에 대비해 시니어 의사 투입을 위한 국비 지원과 보건소의 비대면 진료 허용 등을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한편, 전남대와 조선대 의대 교수 사직서 제출률은 20% 정도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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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어촌 공중보건의 또 차출…커지는 의료공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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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3-27 10:29:07
- 수정2024-03-27 11:11:43
[앵커]
의료계 집단행동이 길어지면서 농어촌에서 근무하는 공중보건의 차출 규모도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정부 요청에 따라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공중보건의 45명을 파견했는데요.
농어촌 의료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순군의 한 보건지소입니다.
입구에 금요일에만 진료한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이곳에 상주하던 의과 공중보건의 1명이 수도권 병원으로 파견됐기 때문입니다.
정부의 공중보건의 차출로, 화순군의 경우 보건지소에 근무하는 공중보건의 10명 가운데 5명이 자리를 비우게 됐습니다.
[정병섭/화순군 동면 :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는 사람들은 (병원에) 가지만 자동차 운전 못 하는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시골 보건소로 와야 해요. (공중보건의 없으면) 그런 게 많이 불편하지..."]
전라남도에 배치된 의과 공중보건의는 2백 67명, 이 가운데 지금까지 45명이 대형병원에 파견됐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규모입니다.
다음 달에는 전남 지역 공중보건의 63명이 복무 만료를 앞두고 있는 상황.
집단행동이 더 길어지면 전남은 공중보건의 100여 명이 자리를 비울 상황입니다.
[문권옥/전남도 건강증진과장 : "신규 공중보건의사가 4월 중순에 매년 배치가 되기 때문에 2주간의 의료공백 발생이 매년 반복되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전남도는 공중보건의 부족에 대비해 시니어 의사 투입을 위한 국비 지원과 보건소의 비대면 진료 허용 등을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한편, 전남대와 조선대 의대 교수 사직서 제출률은 20% 정도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의료계 집단행동이 길어지면서 농어촌에서 근무하는 공중보건의 차출 규모도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정부 요청에 따라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공중보건의 45명을 파견했는데요.
농어촌 의료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순군의 한 보건지소입니다.
입구에 금요일에만 진료한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이곳에 상주하던 의과 공중보건의 1명이 수도권 병원으로 파견됐기 때문입니다.
정부의 공중보건의 차출로, 화순군의 경우 보건지소에 근무하는 공중보건의 10명 가운데 5명이 자리를 비우게 됐습니다.
[정병섭/화순군 동면 :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는 사람들은 (병원에) 가지만 자동차 운전 못 하는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시골 보건소로 와야 해요. (공중보건의 없으면) 그런 게 많이 불편하지..."]
전라남도에 배치된 의과 공중보건의는 2백 67명, 이 가운데 지금까지 45명이 대형병원에 파견됐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규모입니다.
다음 달에는 전남 지역 공중보건의 63명이 복무 만료를 앞두고 있는 상황.
집단행동이 더 길어지면 전남은 공중보건의 100여 명이 자리를 비울 상황입니다.
[문권옥/전남도 건강증진과장 : "신규 공중보건의사가 4월 중순에 매년 배치가 되기 때문에 2주간의 의료공백 발생이 매년 반복되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전남도는 공중보건의 부족에 대비해 시니어 의사 투입을 위한 국비 지원과 보건소의 비대면 진료 허용 등을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한편, 전남대와 조선대 의대 교수 사직서 제출률은 20% 정도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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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수 기자 hands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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