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소상공인에 43조 정책 자금…은행권, 6천억 규모 자율 프로그램

입력 2024.03.27 (15:19) 수정 2024.03.2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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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43조 원 규모의 정책 자금이 공급됩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27일)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의 '취약 부문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중소기업 부문은 경영 상황별로 다음 달부터 40조 6,000억 원의 정책 자금을 본격 집행합니다.

성장 단계별(중소→중견기업)로 보증을 확대하는 '성장 지원'에 2조 원을 지원하고, 신산업 진출과 사업 확장을 원하는 기업에 최대 1%p 금리 인하를 지원하는 등 21조 3,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들입니다.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 조달이 어려워 경영난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한 기술보증 공급 규모도 계획 대비 1조 원 상향한 28조 5,000억 원으로 확대합니다.

소상공인 신규보증 공급 규모는 지난해보다 1조 원 늘립니다.

취약 소상공인의 금융 애로 완화를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정책 자금도 7,000억 원 늘리기로 했습니다.

■ 은행권, 6천억 규모 자율프로그램 시행

이와 별도로 은행권도 지난해 12월 민생금융지원방안 추진의 하나로 발표했던 자율프로그램 집행 계획을 확정하고 본격 시행합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권은 5,971억 원 규모의 민생금융 지원 자율프로그램 집행 계획을 확정했습니다.

자율프로그램은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 2조 1,000억 원 가운데 공통으로 진행하는 자영업자·소상공인 이자 환급(캐시백) 지원액 1조 5,000억 원을 제외한 6,000억 원을 활용해 취약계층을 폭넓게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자율프로그램에는 이자 환급 지원 외 잔여 재원이 있는 12개 은행(하나·신한·우리· 국민·기업·SC제일·한국 씨티·카카오·광주·수협·농협·대구)이 참여합니다.

이들 은행은 2,214억 원 규모의 서민금융진흥원 출연을 통해 공통 프로그램 지원 대상에서 빠진 청년과 금융 취약계층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전기료나 통신비 등 경비 지원, 보증료나 사업장 개선 지원 등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방식을 다양화하고 지원 대상의 폭도 개인사업자로 한정하지 않고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서민금융진흥원 출연액을 제외한 재원의 70% 이상을 현금성 지원에 투입해 체감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은행권 자율프로그램은 원칙적으로 올해 내 집행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실효성 있는 집행을 위해 은행별 집행 실적을 매 분기 익월 말에 정기적으로 공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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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소상공인에 43조 정책 자금…은행권, 6천억 규모 자율 프로그램
    • 입력 2024-03-27 15:19:36
    • 수정2024-03-27 15:22:52
    경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43조 원 규모의 정책 자금이 공급됩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27일)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의 '취약 부문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중소기업 부문은 경영 상황별로 다음 달부터 40조 6,000억 원의 정책 자금을 본격 집행합니다.

성장 단계별(중소→중견기업)로 보증을 확대하는 '성장 지원'에 2조 원을 지원하고, 신산업 진출과 사업 확장을 원하는 기업에 최대 1%p 금리 인하를 지원하는 등 21조 3,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들입니다.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 조달이 어려워 경영난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한 기술보증 공급 규모도 계획 대비 1조 원 상향한 28조 5,000억 원으로 확대합니다.

소상공인 신규보증 공급 규모는 지난해보다 1조 원 늘립니다.

취약 소상공인의 금융 애로 완화를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정책 자금도 7,000억 원 늘리기로 했습니다.

■ 은행권, 6천억 규모 자율프로그램 시행

이와 별도로 은행권도 지난해 12월 민생금융지원방안 추진의 하나로 발표했던 자율프로그램 집행 계획을 확정하고 본격 시행합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권은 5,971억 원 규모의 민생금융 지원 자율프로그램 집행 계획을 확정했습니다.

자율프로그램은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 2조 1,000억 원 가운데 공통으로 진행하는 자영업자·소상공인 이자 환급(캐시백) 지원액 1조 5,000억 원을 제외한 6,000억 원을 활용해 취약계층을 폭넓게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자율프로그램에는 이자 환급 지원 외 잔여 재원이 있는 12개 은행(하나·신한·우리· 국민·기업·SC제일·한국 씨티·카카오·광주·수협·농협·대구)이 참여합니다.

이들 은행은 2,214억 원 규모의 서민금융진흥원 출연을 통해 공통 프로그램 지원 대상에서 빠진 청년과 금융 취약계층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전기료나 통신비 등 경비 지원, 보증료나 사업장 개선 지원 등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방식을 다양화하고 지원 대상의 폭도 개인사업자로 한정하지 않고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서민금융진흥원 출연액을 제외한 재원의 70% 이상을 현금성 지원에 투입해 체감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은행권 자율프로그램은 원칙적으로 올해 내 집행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실효성 있는 집행을 위해 은행별 집행 실적을 매 분기 익월 말에 정기적으로 공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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