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토안보부, 힙합 거물 ‘퍼프 대디’ 자택 수색…장갑차까지 동원에 “마녀 사냥”

입력 2024.03.27 (17:24) 수정 2024.03.2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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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미국 힙합계 거물 션 ‘디디’ 콤스(퍼프 대디)에 대해 대대적 자택 수색이 진행된 가운데 콤스 측은 ‘마녀 사냥’을 당하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현지 시각 26일 로이터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미국 국토안보부는 전날 마이애미와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콤스의 자택을 수색했습니다.

콤스의 자택 수색에는 장갑차와 무장병력까지 동원됐습니다.

이에 대해 콤스의 변호인인 에런 다이어는 국토안보부의 행위가 콤스에 대한 대중의 선입견으로 이어졌다며 ‘마녀 사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콤스는 결백하며 자신의 억울함을 밝히기 위해 계속 싸울 것이라고 다이어는 덧붙였습니다.

콤스에 대한 수사는 뉴욕 남부지검이 주도하고 있으며, 국토안보부 수사부(HSI)의 초국가적 조직범죄수사단(Transnational Organized Crime Division)이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HSI는 인신매매, 테러, 마약 밀수 및 기타 조직 범죄 활동을 포함한 초국가적 범죄 및 위협을 조사합니다.

앞서 콤스는 지난해 11월에 연인 관계였던 배우 캐시 벤츄라에게 성폭행 등의 혐의로 피소됐습니다.

벤츄라는 콤스가 자신에게 약물을 투여하고, 다른 남성들과 성관계를 맺도록 강요한 뒤 이를 영상에 담기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콤스 측은 벤츄라의 주장이 모두 거짓이라고 반박했지만, 피소 다음날 원고와 합의했습니다.

또한 그의 전 프로듀서였던 로드니 릴 로드 존스라는 남섣도 2022년 9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반복적인 성폭행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콤스는 이스트코스트 힙합을 대표하는 배드보이 레코드의 창업자로 의류와 주류 등 분야에까지 사업을 확장해 현재 10억 달러(약 1조 3,500억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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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27 17:24:47
    • 수정2024-03-27 17:25:31
    국제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미국 힙합계 거물 션 ‘디디’ 콤스(퍼프 대디)에 대해 대대적 자택 수색이 진행된 가운데 콤스 측은 ‘마녀 사냥’을 당하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현지 시각 26일 로이터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미국 국토안보부는 전날 마이애미와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콤스의 자택을 수색했습니다.

콤스의 자택 수색에는 장갑차와 무장병력까지 동원됐습니다.

이에 대해 콤스의 변호인인 에런 다이어는 국토안보부의 행위가 콤스에 대한 대중의 선입견으로 이어졌다며 ‘마녀 사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콤스는 결백하며 자신의 억울함을 밝히기 위해 계속 싸울 것이라고 다이어는 덧붙였습니다.

콤스에 대한 수사는 뉴욕 남부지검이 주도하고 있으며, 국토안보부 수사부(HSI)의 초국가적 조직범죄수사단(Transnational Organized Crime Division)이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HSI는 인신매매, 테러, 마약 밀수 및 기타 조직 범죄 활동을 포함한 초국가적 범죄 및 위협을 조사합니다.

앞서 콤스는 지난해 11월에 연인 관계였던 배우 캐시 벤츄라에게 성폭행 등의 혐의로 피소됐습니다.

벤츄라는 콤스가 자신에게 약물을 투여하고, 다른 남성들과 성관계를 맺도록 강요한 뒤 이를 영상에 담기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콤스 측은 벤츄라의 주장이 모두 거짓이라고 반박했지만, 피소 다음날 원고와 합의했습니다.

또한 그의 전 프로듀서였던 로드니 릴 로드 존스라는 남섣도 2022년 9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반복적인 성폭행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콤스는 이스트코스트 힙합을 대표하는 배드보이 레코드의 창업자로 의류와 주류 등 분야에까지 사업을 확장해 현재 10억 달러(약 1조 3,500억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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