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지난해 영업이익 26% 감소…‘반도체 한파’ 영향

입력 2024.03.27 (19:39) 수정 2024.03.2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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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우리나라 주요 기업의 영업이익이 지난 2022년보다 감소했습니다.

삼성전자, SK 하이닉스 같은 전기·전자 대표기업의 영업 부진 탓이 컸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지난 2022년보다 26% 줄어든 걸로 나타났습니다.

기업 분석 업체 CEO스코어가 매출 기준 500대 기업 중 25일까지 사업보고서를 낸 264곳을 조사한 결과, 전체 매출액은 2,506조 164억 원으로,

지난 2022년보다, 1.5% 감소한 걸로 집계됐습니다.

영업이익 감소 폭은 더 컸습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04조 7,081억 원으로, 2022년보다 25.8% 줄었습니다.

업종별로는, 전체 18개 가운데 13개 업종의 영업이익이 떨어진 걸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수출을 주도해 온 IT 전기·전자 업종의 실적 하락이 두드러졌습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6조 5,670억 원으로 84.9% 급감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10조 원을 밑돈 것은 글로벌 금융 위기가 닥친 2008년 이후 15년 만으로, 반도체 부문 누적 적자는 14조 8천795억 원에 달했습니다.

2022년 6조 8천여억 원 영업 흑자를 냈던 SK하이닉스도 지난해엔 7조 7천여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또, 석유화학 업종의 영업이익도 2022년과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걸로 조사됐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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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 지난해 영업이익 26% 감소…‘반도체 한파’ 영향
    • 입력 2024-03-27 19:39:03
    • 수정2024-03-27 20:16:42
    뉴스7(대구)
[앵커]

지난해 우리나라 주요 기업의 영업이익이 지난 2022년보다 감소했습니다.

삼성전자, SK 하이닉스 같은 전기·전자 대표기업의 영업 부진 탓이 컸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지난 2022년보다 26% 줄어든 걸로 나타났습니다.

기업 분석 업체 CEO스코어가 매출 기준 500대 기업 중 25일까지 사업보고서를 낸 264곳을 조사한 결과, 전체 매출액은 2,506조 164억 원으로,

지난 2022년보다, 1.5% 감소한 걸로 집계됐습니다.

영업이익 감소 폭은 더 컸습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04조 7,081억 원으로, 2022년보다 25.8% 줄었습니다.

업종별로는, 전체 18개 가운데 13개 업종의 영업이익이 떨어진 걸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수출을 주도해 온 IT 전기·전자 업종의 실적 하락이 두드러졌습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6조 5,670억 원으로 84.9% 급감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10조 원을 밑돈 것은 글로벌 금융 위기가 닥친 2008년 이후 15년 만으로, 반도체 부문 누적 적자는 14조 8천795억 원에 달했습니다.

2022년 6조 8천여억 원 영업 흑자를 냈던 SK하이닉스도 지난해엔 7조 7천여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또, 석유화학 업종의 영업이익도 2022년과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걸로 조사됐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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