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사 단체 갈등 장기화…“하루 빨리 타협해 진료 정상화해야”
입력 2024.03.27 (21:32)
수정 2024.03.27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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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대 정원 확대를 두고 정부와 의사 단체의 갈등이 길어지며, 의료 현장의 업무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진료 정상화를 위해 하루 빨리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김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상화하라! 정상화하라!"]
보건의료노조 등 시민단체로 구성된 의료공공성강화 전북네트워크가 의사들의 의료 현장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병원 재정난으로, 남은 의료진의 기본적인 권리가 침해당하고 있으며, 환자들은 진료를 받지 못해 피해를 보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김소영/원광대병원 노조 수석부지부장 : "외래에서는 초진 진료를 보지 않고 수술과 입원은 (의료 현장이) 정상화될 때까지 미루고 있는 실정입니다."]
정부 역시, 의사들을 향한 사법적 조치 등을 멈추고 즉각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오수선/전북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 : "정부와 의사 단체는 우리나라 의료의 최대문제인 필수 의료 공백, 지역의료 붕괴, 공공의료 취약을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사회적 대화에 나서야 한다."]
전공의 집단행동이 의대 교수 사직 행렬로 확산된 가운데, 전북대와 원광대 의대에 따르면, 자체 설문 조사 결과, 각각 82%와 97%의 교수가 사직서 제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달 넘게 이어진 전공의 공백 사태에 피로도가 누적된 교수들은 근무 시간을 법정 근로시간인 주 52시간으로 줄이고 외래 진료도 축소하고 있습니다.
[신병수/전북대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장 : "한계에 도달해서 곧 쓰러지기 직전이란 말이에요. 판단이 바로바로 돼야 할 응급 환자나 대처가 바로바로 있어야 할 중환자에 대한 판단이 문제가 될 수 있어요."]
대한의사협회의 총파업 예고에 정부가 강경 대응 조치를 시사해, 진료 정상화는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김현주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의대 정원 확대를 두고 정부와 의사 단체의 갈등이 길어지며, 의료 현장의 업무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진료 정상화를 위해 하루 빨리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김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상화하라! 정상화하라!"]
보건의료노조 등 시민단체로 구성된 의료공공성강화 전북네트워크가 의사들의 의료 현장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병원 재정난으로, 남은 의료진의 기본적인 권리가 침해당하고 있으며, 환자들은 진료를 받지 못해 피해를 보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김소영/원광대병원 노조 수석부지부장 : "외래에서는 초진 진료를 보지 않고 수술과 입원은 (의료 현장이) 정상화될 때까지 미루고 있는 실정입니다."]
정부 역시, 의사들을 향한 사법적 조치 등을 멈추고 즉각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오수선/전북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 : "정부와 의사 단체는 우리나라 의료의 최대문제인 필수 의료 공백, 지역의료 붕괴, 공공의료 취약을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사회적 대화에 나서야 한다."]
전공의 집단행동이 의대 교수 사직 행렬로 확산된 가운데, 전북대와 원광대 의대에 따르면, 자체 설문 조사 결과, 각각 82%와 97%의 교수가 사직서 제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달 넘게 이어진 전공의 공백 사태에 피로도가 누적된 교수들은 근무 시간을 법정 근로시간인 주 52시간으로 줄이고 외래 진료도 축소하고 있습니다.
[신병수/전북대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장 : "한계에 도달해서 곧 쓰러지기 직전이란 말이에요. 판단이 바로바로 돼야 할 응급 환자나 대처가 바로바로 있어야 할 중환자에 대한 판단이 문제가 될 수 있어요."]
대한의사협회의 총파업 예고에 정부가 강경 대응 조치를 시사해, 진료 정상화는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김현주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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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3-27 22:07:34
[앵커]
의대 정원 확대를 두고 정부와 의사 단체의 갈등이 길어지며, 의료 현장의 업무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진료 정상화를 위해 하루 빨리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김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상화하라! 정상화하라!"]
보건의료노조 등 시민단체로 구성된 의료공공성강화 전북네트워크가 의사들의 의료 현장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병원 재정난으로, 남은 의료진의 기본적인 권리가 침해당하고 있으며, 환자들은 진료를 받지 못해 피해를 보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김소영/원광대병원 노조 수석부지부장 : "외래에서는 초진 진료를 보지 않고 수술과 입원은 (의료 현장이) 정상화될 때까지 미루고 있는 실정입니다."]
정부 역시, 의사들을 향한 사법적 조치 등을 멈추고 즉각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오수선/전북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 : "정부와 의사 단체는 우리나라 의료의 최대문제인 필수 의료 공백, 지역의료 붕괴, 공공의료 취약을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사회적 대화에 나서야 한다."]
전공의 집단행동이 의대 교수 사직 행렬로 확산된 가운데, 전북대와 원광대 의대에 따르면, 자체 설문 조사 결과, 각각 82%와 97%의 교수가 사직서 제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달 넘게 이어진 전공의 공백 사태에 피로도가 누적된 교수들은 근무 시간을 법정 근로시간인 주 52시간으로 줄이고 외래 진료도 축소하고 있습니다.
[신병수/전북대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장 : "한계에 도달해서 곧 쓰러지기 직전이란 말이에요. 판단이 바로바로 돼야 할 응급 환자나 대처가 바로바로 있어야 할 중환자에 대한 판단이 문제가 될 수 있어요."]
대한의사협회의 총파업 예고에 정부가 강경 대응 조치를 시사해, 진료 정상화는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김현주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의대 정원 확대를 두고 정부와 의사 단체의 갈등이 길어지며, 의료 현장의 업무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진료 정상화를 위해 하루 빨리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김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상화하라! 정상화하라!"]
보건의료노조 등 시민단체로 구성된 의료공공성강화 전북네트워크가 의사들의 의료 현장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병원 재정난으로, 남은 의료진의 기본적인 권리가 침해당하고 있으며, 환자들은 진료를 받지 못해 피해를 보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김소영/원광대병원 노조 수석부지부장 : "외래에서는 초진 진료를 보지 않고 수술과 입원은 (의료 현장이) 정상화될 때까지 미루고 있는 실정입니다."]
정부 역시, 의사들을 향한 사법적 조치 등을 멈추고 즉각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오수선/전북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 : "정부와 의사 단체는 우리나라 의료의 최대문제인 필수 의료 공백, 지역의료 붕괴, 공공의료 취약을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사회적 대화에 나서야 한다."]
전공의 집단행동이 의대 교수 사직 행렬로 확산된 가운데, 전북대와 원광대 의대에 따르면, 자체 설문 조사 결과, 각각 82%와 97%의 교수가 사직서 제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달 넘게 이어진 전공의 공백 사태에 피로도가 누적된 교수들은 근무 시간을 법정 근로시간인 주 52시간으로 줄이고 외래 진료도 축소하고 있습니다.
[신병수/전북대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장 : "한계에 도달해서 곧 쓰러지기 직전이란 말이에요. 판단이 바로바로 돼야 할 응급 환자나 대처가 바로바로 있어야 할 중환자에 대한 판단이 문제가 될 수 있어요."]
대한의사협회의 총파업 예고에 정부가 강경 대응 조치를 시사해, 진료 정상화는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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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기자 thiswee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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