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하는 줄 몰랐어요”…서울 시내버스 파업, 왜? [지금뉴스]
입력 2024.03.28 (11:50)
수정 2024.03.28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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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시간 버스 정류장 전광판에 출발 대기 안내가 빼곡합니다.
서울버스노조가 오늘(28일) 새벽 12년만에 파업에 들어가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적잖은 불편을 겪었습니다.
지윤미 / 경기 광명시
광명 가야되는 버스를 타려고 했는데 저쪽에서는 버스가 없어서 한참 10분 정도 걸어와서 다른 정류장에서 버스를 탔어요. 몰랐어요. 갈 때까지 몰랐고 버스가 계속 차고지행이고 그래서 보니까 재난문자가 와가지고, 파업일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박혜진 /서울 강서구
출근 시간이 어쨌든 정해져 있으니까 이거를 미리 몰랐으면 저는 어쨌든 택시를 타거나 다시 지하철에 갈아탔어야 했는데 이게 뭐 전날 알려준 것도 아니고 저는 아침에 일찍 준비해서 나오는데 이거 뉴스를 하나하나 볼 수가 없잖아요. 버스 파업을 했는지 제가 확인을 하면서 다닐 수가 없으니까 그래서 좀 많이 불편하네요.
시내버스를 타지 못한 시민들이 지하철 등으로 몰리면서 혼잡이 극심했습니다.
서울 시내버스 전체의 97%에 달하는 7천200여 대가 오늘 새벽 4시부터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서울 버스운송사업조합과 서울 버스노조는 어제(27일) 오후부터 오늘 새벽 2시쯤까지 서울 문래동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정 회의 등 밤샘 협상을 벌였으나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노사 간 핵심 쟁점은 임금 인상, 호봉 제도 개선 등입니다.
노조는 인천·경기지역으로 인력 유출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이탈을 막기 위해 12.7% 시급 인상을 요구한 반면, 사측은 최근 물가상승률과 임금인상률과 비교하면 과도한 요구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양측 입장이 좁혀지지 않자 공익위원들이 협상 막바지에 시급 인상률 6.1%의 조정안을 제시했으나, 노사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다만, 서울 시내버스 노사는 파업 이후에도 물밑 접촉을 이어나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노사가 협상을 조속히 타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서울버스노조가 오늘(28일) 새벽 12년만에 파업에 들어가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적잖은 불편을 겪었습니다.
지윤미 / 경기 광명시
광명 가야되는 버스를 타려고 했는데 저쪽에서는 버스가 없어서 한참 10분 정도 걸어와서 다른 정류장에서 버스를 탔어요. 몰랐어요. 갈 때까지 몰랐고 버스가 계속 차고지행이고 그래서 보니까 재난문자가 와가지고, 파업일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박혜진 /서울 강서구
출근 시간이 어쨌든 정해져 있으니까 이거를 미리 몰랐으면 저는 어쨌든 택시를 타거나 다시 지하철에 갈아탔어야 했는데 이게 뭐 전날 알려준 것도 아니고 저는 아침에 일찍 준비해서 나오는데 이거 뉴스를 하나하나 볼 수가 없잖아요. 버스 파업을 했는지 제가 확인을 하면서 다닐 수가 없으니까 그래서 좀 많이 불편하네요.
시내버스를 타지 못한 시민들이 지하철 등으로 몰리면서 혼잡이 극심했습니다.
서울 시내버스 전체의 97%에 달하는 7천200여 대가 오늘 새벽 4시부터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서울 버스운송사업조합과 서울 버스노조는 어제(27일) 오후부터 오늘 새벽 2시쯤까지 서울 문래동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정 회의 등 밤샘 협상을 벌였으나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노사 간 핵심 쟁점은 임금 인상, 호봉 제도 개선 등입니다.
노조는 인천·경기지역으로 인력 유출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이탈을 막기 위해 12.7% 시급 인상을 요구한 반면, 사측은 최근 물가상승률과 임금인상률과 비교하면 과도한 요구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양측 입장이 좁혀지지 않자 공익위원들이 협상 막바지에 시급 인상률 6.1%의 조정안을 제시했으나, 노사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다만, 서울 시내버스 노사는 파업 이후에도 물밑 접촉을 이어나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노사가 협상을 조속히 타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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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업하는 줄 몰랐어요”…서울 시내버스 파업, 왜? [지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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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3-28 11:50:47
- 수정2024-03-28 12:34:11
출근시간 버스 정류장 전광판에 출발 대기 안내가 빼곡합니다.
서울버스노조가 오늘(28일) 새벽 12년만에 파업에 들어가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적잖은 불편을 겪었습니다.
지윤미 / 경기 광명시
광명 가야되는 버스를 타려고 했는데 저쪽에서는 버스가 없어서 한참 10분 정도 걸어와서 다른 정류장에서 버스를 탔어요. 몰랐어요. 갈 때까지 몰랐고 버스가 계속 차고지행이고 그래서 보니까 재난문자가 와가지고, 파업일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박혜진 /서울 강서구
출근 시간이 어쨌든 정해져 있으니까 이거를 미리 몰랐으면 저는 어쨌든 택시를 타거나 다시 지하철에 갈아탔어야 했는데 이게 뭐 전날 알려준 것도 아니고 저는 아침에 일찍 준비해서 나오는데 이거 뉴스를 하나하나 볼 수가 없잖아요. 버스 파업을 했는지 제가 확인을 하면서 다닐 수가 없으니까 그래서 좀 많이 불편하네요.
시내버스를 타지 못한 시민들이 지하철 등으로 몰리면서 혼잡이 극심했습니다.
서울 시내버스 전체의 97%에 달하는 7천200여 대가 오늘 새벽 4시부터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서울 버스운송사업조합과 서울 버스노조는 어제(27일) 오후부터 오늘 새벽 2시쯤까지 서울 문래동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정 회의 등 밤샘 협상을 벌였으나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노사 간 핵심 쟁점은 임금 인상, 호봉 제도 개선 등입니다.
노조는 인천·경기지역으로 인력 유출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이탈을 막기 위해 12.7% 시급 인상을 요구한 반면, 사측은 최근 물가상승률과 임금인상률과 비교하면 과도한 요구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양측 입장이 좁혀지지 않자 공익위원들이 협상 막바지에 시급 인상률 6.1%의 조정안을 제시했으나, 노사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다만, 서울 시내버스 노사는 파업 이후에도 물밑 접촉을 이어나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노사가 협상을 조속히 타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서울버스노조가 오늘(28일) 새벽 12년만에 파업에 들어가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적잖은 불편을 겪었습니다.
지윤미 / 경기 광명시
광명 가야되는 버스를 타려고 했는데 저쪽에서는 버스가 없어서 한참 10분 정도 걸어와서 다른 정류장에서 버스를 탔어요. 몰랐어요. 갈 때까지 몰랐고 버스가 계속 차고지행이고 그래서 보니까 재난문자가 와가지고, 파업일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박혜진 /서울 강서구
출근 시간이 어쨌든 정해져 있으니까 이거를 미리 몰랐으면 저는 어쨌든 택시를 타거나 다시 지하철에 갈아탔어야 했는데 이게 뭐 전날 알려준 것도 아니고 저는 아침에 일찍 준비해서 나오는데 이거 뉴스를 하나하나 볼 수가 없잖아요. 버스 파업을 했는지 제가 확인을 하면서 다닐 수가 없으니까 그래서 좀 많이 불편하네요.
시내버스를 타지 못한 시민들이 지하철 등으로 몰리면서 혼잡이 극심했습니다.
서울 시내버스 전체의 97%에 달하는 7천200여 대가 오늘 새벽 4시부터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서울 버스운송사업조합과 서울 버스노조는 어제(27일) 오후부터 오늘 새벽 2시쯤까지 서울 문래동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정 회의 등 밤샘 협상을 벌였으나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노사 간 핵심 쟁점은 임금 인상, 호봉 제도 개선 등입니다.
노조는 인천·경기지역으로 인력 유출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이탈을 막기 위해 12.7% 시급 인상을 요구한 반면, 사측은 최근 물가상승률과 임금인상률과 비교하면 과도한 요구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양측 입장이 좁혀지지 않자 공익위원들이 협상 막바지에 시급 인상률 6.1%의 조정안을 제시했으나, 노사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다만, 서울 시내버스 노사는 파업 이후에도 물밑 접촉을 이어나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노사가 협상을 조속히 타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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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기자 ma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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