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야 의원단, 타이완 총통에 “미-타이완 파트너십이 중국 위협 억제”

입력 2024.03.28 (15:46) 수정 2024.03.2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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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 군사위원회 산하 ‘정보·특수작전 소위원회’의 위원장인 공화당 소속 잭 버그먼 의원이 “미국과 타이완의 파트너십이 중국 위협을 억제할 수 있는 열쇠”라고 강조했습니다.

타이완 연합보와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버그먼 의원은 오늘(28일)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을 예방한 자리에서 “정보·특수작전 소위원회 소속 의원단의 타이완 방문이 미 의회의 지속된 지원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점점 증가하는 중국의 침략 도발에 맞서기 위해 미국과 타이완의 파트너십은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차이 총통은 “최근 몇 년간 타이완은 국산 군용기와 함정 제조를 통한 자주국방 노력을 기울여왔고 민주주의와 자유 수호 결의를 세계에 보여줬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타이완은 미국과 협력해 민주주의 진영 간 협력을 확대하고 세계 안보·안정·번영을 위해 더 많은 공헌을 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버그먼 의원을 단장으로 공화당 도널드 노크로스 의원과 민주당 지미 파네타 의원 등 3명은 사흘 일정으로 어제 타이완 타이베이를 찾았습니다.

의원단은 오는 5월 20일 취임 예정인 라이칭더 총통 당선인, 샤오메이친 부총통 당선인과도 만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타이완 외교부는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누가 승리하든 미국의 타이완 정책은 변하지 않으리라 믿는다면서도, 선거 과정에서 타이완-중국 이슈가 어떻게 흘러갈지 경계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대만 자유시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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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28 15:46:12
    • 수정2024-03-28 15:51:56
    국제
미국 하원 군사위원회 산하 ‘정보·특수작전 소위원회’의 위원장인 공화당 소속 잭 버그먼 의원이 “미국과 타이완의 파트너십이 중국 위협을 억제할 수 있는 열쇠”라고 강조했습니다.

타이완 연합보와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버그먼 의원은 오늘(28일)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을 예방한 자리에서 “정보·특수작전 소위원회 소속 의원단의 타이완 방문이 미 의회의 지속된 지원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점점 증가하는 중국의 침략 도발에 맞서기 위해 미국과 타이완의 파트너십은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차이 총통은 “최근 몇 년간 타이완은 국산 군용기와 함정 제조를 통한 자주국방 노력을 기울여왔고 민주주의와 자유 수호 결의를 세계에 보여줬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타이완은 미국과 협력해 민주주의 진영 간 협력을 확대하고 세계 안보·안정·번영을 위해 더 많은 공헌을 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버그먼 의원을 단장으로 공화당 도널드 노크로스 의원과 민주당 지미 파네타 의원 등 3명은 사흘 일정으로 어제 타이완 타이베이를 찾았습니다.

의원단은 오는 5월 20일 취임 예정인 라이칭더 총통 당선인, 샤오메이친 부총통 당선인과도 만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타이완 외교부는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누가 승리하든 미국의 타이완 정책은 변하지 않으리라 믿는다면서도, 선거 과정에서 타이완-중국 이슈가 어떻게 흘러갈지 경계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대만 자유시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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