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창원 의창 토론회…국가산단·BRT ‘공방’

[앵커]

KBS 창원방송총국과 선거관리위원회가 마련한 22대 총선, 창원 의창 후보자 토론회가 오늘(28일) 열렸습니다.

토론회 주요 내용, 박기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해 비수도권 인구 감소 1위를 기록한 창원시.

두 후보는 지역 균형발전에는 공감했지만, 해법은 달랐습니다.

[김지수/기호1번/더불어민주당 창원의창 후보 : "부울경 메가시티, 부울경 특별연합 추진하겠습니다. 정권이 바뀌어도 국가 균형발전이 국정 운영의 철학으로 유지 가능하도록 지방소멸 방지 특별법 제정하겠습니다."]

[김종양/기호2번/국민의힘 창원의창 후보 : "창원 제2 국가산단이 들어설 계획입니다. 따라서 세계 최고의 방산·원자력 특화 산단이 될 수 있도록, 저는 창원 제2 국가산단 지원 촉진 특별법을 추진하려고 합니다."]

창원 간선급행버스 체계, S-BRT를 두고서는 전·현직 시장 책임론으로 번졌습니다.

[김지수/기호1번/더불어민주당 창원의창 후보 : "홍남표 시장님 당선되시고 나서요. 10개월간 세부 계획 짜시고 500억 예산 태우셔서 원이대로 공사 시작하셨습니다."]

[김종양/기호2번/국민의힘 창원의창 후보 : "우리 창원에 맞는 사업이었는지 거기에 대한 깊은 고민이 없었습니다. 이 사업은 허성무 시정 하에서 사업 계획이 (승인되었습니다.)"]

자질 검증에선 재산 형성과 범죄 경력을 두고 날 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김지수/기호1번/더불어민주당 창원의창 후보 : "누구나 부러워하는 강남 도곡동에 신고가액 18억 상당의 아파트를 소유하고 계시더라고요?"]

[김종양/기호2번/국민의힘 창원의창 후보 : "범죄 경력에 보니까 생각지도 못하게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적이 있었고요."]

두 후보는 창원대를 대전 카이스트처럼 과학기술원으로 전환하는 문제에 모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창원 제2 국가산단 활성화와 창원지역 의대 신설에 대해서는 후보자와 정당 간 의견이 다르다며 상대 후보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KBS 뉴스 박기원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영상편집:김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