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해했다?” 애인 흉기로 찌른 40대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입력 2024.03.28 (21:45)
수정 2024.03.28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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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40대 남성이 사귀던 여성에게 여러 차례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 여성은 자해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경찰은 남성에게 살인 미수 혐의가 있다고 보고 구속했습니다.
안서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일 새벽 3시쯤 한 30대 여성이 몸 곳곳을 흉기에 찔린 채 제주시 내 한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치료를 받던 여성은 의료진에게 "자해한 것"이라고 말했지만, 담당 의사는 이를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여성의 몸에 자해 전에 망설인 흔적인 이른바 '주저흔'이 없고, 등 부위에도 흉기에 찔린 상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사건 당시 이 여성과 함께 주거지에 있었던 40대 남자 친구를 용의자로 특정했습니다.
사건 현장을 조사한 경찰은 자해에 이용했다던 흉기가 없는 점 등을 토대로 현장을 은폐한 정황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경찰은 또 남성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한 결과, 남성과 여성의 진술에 모순점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여성이 입은 상해 정도를 고려했을 때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살인 미수 혐의로 남성을 구속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한편, 피해 여성은 현재까지도 "자해한 것"이라며 남성의 혐의를 지속적으로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영상편집:박진형
한 40대 남성이 사귀던 여성에게 여러 차례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 여성은 자해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경찰은 남성에게 살인 미수 혐의가 있다고 보고 구속했습니다.
안서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일 새벽 3시쯤 한 30대 여성이 몸 곳곳을 흉기에 찔린 채 제주시 내 한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치료를 받던 여성은 의료진에게 "자해한 것"이라고 말했지만, 담당 의사는 이를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여성의 몸에 자해 전에 망설인 흔적인 이른바 '주저흔'이 없고, 등 부위에도 흉기에 찔린 상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사건 당시 이 여성과 함께 주거지에 있었던 40대 남자 친구를 용의자로 특정했습니다.
사건 현장을 조사한 경찰은 자해에 이용했다던 흉기가 없는 점 등을 토대로 현장을 은폐한 정황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경찰은 또 남성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한 결과, 남성과 여성의 진술에 모순점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여성이 입은 상해 정도를 고려했을 때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살인 미수 혐의로 남성을 구속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한편, 피해 여성은 현재까지도 "자해한 것"이라며 남성의 혐의를 지속적으로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영상편집:박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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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해했다?” 애인 흉기로 찌른 40대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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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3-28 21:45:46
- 수정2024-03-28 22:29:00

[앵커]
한 40대 남성이 사귀던 여성에게 여러 차례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 여성은 자해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경찰은 남성에게 살인 미수 혐의가 있다고 보고 구속했습니다.
안서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일 새벽 3시쯤 한 30대 여성이 몸 곳곳을 흉기에 찔린 채 제주시 내 한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치료를 받던 여성은 의료진에게 "자해한 것"이라고 말했지만, 담당 의사는 이를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여성의 몸에 자해 전에 망설인 흔적인 이른바 '주저흔'이 없고, 등 부위에도 흉기에 찔린 상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사건 당시 이 여성과 함께 주거지에 있었던 40대 남자 친구를 용의자로 특정했습니다.
사건 현장을 조사한 경찰은 자해에 이용했다던 흉기가 없는 점 등을 토대로 현장을 은폐한 정황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경찰은 또 남성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한 결과, 남성과 여성의 진술에 모순점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여성이 입은 상해 정도를 고려했을 때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살인 미수 혐의로 남성을 구속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한편, 피해 여성은 현재까지도 "자해한 것"이라며 남성의 혐의를 지속적으로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영상편집:박진형
한 40대 남성이 사귀던 여성에게 여러 차례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 여성은 자해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경찰은 남성에게 살인 미수 혐의가 있다고 보고 구속했습니다.
안서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일 새벽 3시쯤 한 30대 여성이 몸 곳곳을 흉기에 찔린 채 제주시 내 한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치료를 받던 여성은 의료진에게 "자해한 것"이라고 말했지만, 담당 의사는 이를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여성의 몸에 자해 전에 망설인 흔적인 이른바 '주저흔'이 없고, 등 부위에도 흉기에 찔린 상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사건 당시 이 여성과 함께 주거지에 있었던 40대 남자 친구를 용의자로 특정했습니다.
사건 현장을 조사한 경찰은 자해에 이용했다던 흉기가 없는 점 등을 토대로 현장을 은폐한 정황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경찰은 또 남성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한 결과, 남성과 여성의 진술에 모순점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여성이 입은 상해 정도를 고려했을 때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살인 미수 혐의로 남성을 구속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한편, 피해 여성은 현재까지도 "자해한 것"이라며 남성의 혐의를 지속적으로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영상편집:박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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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서연 기자 asy01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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