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후보들 TV토론 맞대결…양보없는 설전

[앵커]

공식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오늘부터 TV토론이 가능해졌습니다.

울주군에 출마한 민주당 이선호 후보와 국민의힘 서범수 후보는 첫 TV토론에서 양보없는 설전을 벌였습니다.

주아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군수와 국회의원을 각각 역임한 민주당 이선호 후보와 국민의힘 서범수 후보는 상대 후보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제대로 역할을 했는지 따져 물었습니다.

[이선호/더불어민주당 울주군 후보 : "서 후보가 LH가 울주군에 부당한 부담금을 요구했을 때 왜 못 막았는지, 국민의힘 같은 소속인 이순걸 군수를 왜 설득하지 못했는지..."]

[서범수/국민의힘 울주군 후보 : "취임했을 때 합계 출산율하고 생애주기별 대책을 만들었을 때의 합계 출산율하고는 오히려 떨어졌다고 제가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의료 인프라 확충 대책에서도 이 후보는 여당의 의대 증원 문제점을, 서후보는 상대후보의 공약인 지역의사제와 유니스트 의대설립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이선호/더불어민주당 울주군 후보 : "이게 울산의 의대 증원입니까. 서울 아산병원의 의대 증원입니까?"]

[서범수/국민의힘 울주군 후보 : "의전원을 만든다는 것은 이런 과학기술원의 특별법으로 만들어진 과학기술원의 설립 취지와 완전히 다르다."]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설치와 관련해서는 두 후보 모두 설치해야 한다고 했지만 반대측을 대하는 입장에서는 차이를 드러냈습니다.

[이선호/더불어민주당 울주군 후보 : "국민의힘에서 제대로 소통하고 제대로 설득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가는 것을 말씀 드립니다."]

[서범수/국민의힘 울주군 후보 : "(이 후보께서) 케이블카 설치와 관련해서는 주민들을 의식을 해서 적극적으로 반대하지는 못하고 속으로는 할 마음이 없었다라고"]

또 상대 후보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거론하며, 유권자들의 합리적인 판단을 호소했습니다.

내일 오후 2시에는 동구에 출마한 국회의원 후보자들이 공약 발표와 토론을 벌일 예정이며, KBS1TV에서 생중계됩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