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채록 5·18] 1980년 광주로의 초대…영화 ‘1980’ 강승용 감독

입력 2024.03.29 (10:26) 수정 2024.03.2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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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18민주화운동 당사자와 관련자들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기록하는 연중 기획보도, 영상채록 5·18 순서입니다.

영화 '1980'을 만든 강승용 감독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리포트]

[강승용/영화 '1980' 감독 : "예고편이 나가고 거기에 들어오는 댓글들이 오히려 저희들이 감사해야 되는데. 감사하다는 내용이 많습니다. 이 영화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꼭 보고싶다."]

["제가 성장하면서 진실을 알게 됐고, 그걸 알게 되면서 오는 어떤 미안함, 부채감 이런 것들이 형성이 됐고요. 그래서 언젠가는 제가 할 수 있는 영화로서 표현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라고 하면 이 이야기를 가지고 진실을 한 번 끄집어내서 하면 어떨까..."]

["이게 맞나라는 의문점이 들었고 그러면서 진실이 뭔가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고 제가 추적하기도 하고..."]

["피해자분들이 지금까지 생존해 계신 분들이 많으시잖아요. 그분들 이야기를 들으면서 어떻게 40년 넘게 그것을 어떻게 가슴에 담고 묻어놓고 지금까지 살아오셨을까. 또 왜곡된 이야기들까지 어떻게 보면 두 번 가슴에 못을 박는 경우들이 많았잖아요. 그것들을 어떻게 버티고 계시지라고 하는 어떤 물음이 생기면서 제가 좀 찾아 들어갔던 부분들이 좀 있는 것 같고요."]

["제가 모니터링 해보고 만난 분들 보면, '저분들이 빨갱이?' 너무나 이상한 질문과 같은 그런 경우가 많아서 제가 그 시나리오 작업하고 영화를 작업하면서 오히려 좀 더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었던 것 같고요. 다양한 피해자분들의 모습을 좀 내면적으로 깊게 표현하면 어떨까라는 점 때문에 아마 다른 5·18 영화들하고는 차별성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현재는 사실은 엄밀하게 따지면 민주주의 위기잖아요. 그래서 지금 이 위기인 상황에서 민주주의 뿌리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연출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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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채록 5·18] 1980년 광주로의 초대…영화 ‘1980’ 강승용 감독
    • 입력 2024-03-29 10:25:59
    • 수정2024-03-29 11:15:25
    930뉴스(광주)
[앵커]

5·18민주화운동 당사자와 관련자들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기록하는 연중 기획보도, 영상채록 5·18 순서입니다.

영화 '1980'을 만든 강승용 감독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리포트]

[강승용/영화 '1980' 감독 : "예고편이 나가고 거기에 들어오는 댓글들이 오히려 저희들이 감사해야 되는데. 감사하다는 내용이 많습니다. 이 영화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꼭 보고싶다."]

["제가 성장하면서 진실을 알게 됐고, 그걸 알게 되면서 오는 어떤 미안함, 부채감 이런 것들이 형성이 됐고요. 그래서 언젠가는 제가 할 수 있는 영화로서 표현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라고 하면 이 이야기를 가지고 진실을 한 번 끄집어내서 하면 어떨까..."]

["이게 맞나라는 의문점이 들었고 그러면서 진실이 뭔가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고 제가 추적하기도 하고..."]

["피해자분들이 지금까지 생존해 계신 분들이 많으시잖아요. 그분들 이야기를 들으면서 어떻게 40년 넘게 그것을 어떻게 가슴에 담고 묻어놓고 지금까지 살아오셨을까. 또 왜곡된 이야기들까지 어떻게 보면 두 번 가슴에 못을 박는 경우들이 많았잖아요. 그것들을 어떻게 버티고 계시지라고 하는 어떤 물음이 생기면서 제가 좀 찾아 들어갔던 부분들이 좀 있는 것 같고요."]

["제가 모니터링 해보고 만난 분들 보면, '저분들이 빨갱이?' 너무나 이상한 질문과 같은 그런 경우가 많아서 제가 그 시나리오 작업하고 영화를 작업하면서 오히려 좀 더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었던 것 같고요. 다양한 피해자분들의 모습을 좀 내면적으로 깊게 표현하면 어떨까라는 점 때문에 아마 다른 5·18 영화들하고는 차별성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현재는 사실은 엄밀하게 따지면 민주주의 위기잖아요. 그래서 지금 이 위기인 상황에서 민주주의 뿌리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연출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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