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이난성, 해양 경제 발전 박차

[앵커]

해안선의 길이가 천900km에 달하는 중국 하이난성이 해양 자원과 첨단 기술을 활용해 지역 경제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350헥타르 규모에 친환경 스마트 장비를 동원한 생태 양식장 '해양 목장'입니다.

반잠수식 설계를 통해 태풍에도 견딜 수 있습니다.

먹이 공급과 수질 검사 등에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인력이 거의 필요하지 않습니다.

플랫폼 한 개에 월평균 천500톤의 물고기를 생산해 9천만 위안, 우리 돈 170억 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둘레 90미터, 깊이 7미터 규모의 원형 가두리 양식장에서는 참다랑어가 자라고 있습니다.

여러 해 연구를 통해 원양 조업에 의존하던 참다랑어의 해상 양식이 가능해졌습니다.

[다이스밍/중국 수산과학 연구소 관계자 : "(참다랑어는) 우리가 공급하는 사료 외에 그물을 통해 들어오는 자연산 물고기도 잡아먹습니다."]

중국 최초의 해저 데이터 센터도 하이난성에 있습니다.

엄청난 열을 발생시키는 데이터 센터를 해저에 설치해 자연 냉각을 통해 각종 비용을 줄이고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