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믿을 수 있어?” 질문 던지는 ‘댓글부대’ 외

입력 2024.03.29 (13:06) 수정 2024.06.21 (13: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영화 시,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등 묵직한 울림을 전해왔던 안국진 감독이 이번에는 소설 원작의 '댓글부대'로 돌아왔습니다.

콩과 고질라의 합동작전을 그린 고질라 38번째 시리즈와, 일본 거장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신작도 관객들을 기다립니다.

개봉 영화 소식, 이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
영화 '댓글부대' 감독 : 안국진
==================

단독 기사로 대기업 횡포를 고발한 기자 상진.

["전국이 우리 기사로 아침이면 도배가 될 겁니다."]

하지만 결과는 예상과 다르게 흘러갑니다.

["네 기사가 오보로 사람을 죽였다고…."]

절망한 상진 앞에 나타난 뜻밖의 인물.

["기자님 기사 오보 아니었어요. 그게 다 저희들이 만든 방법이라고요."]

믿을 수 없는 진실의 실체를 보여줍니다.

["이 사진에 어울릴만한 글 좀 써봐. (야, 이제 댓글 달아도 되겠다.)"]

인터넷 댓글을 얼마나 믿을 수 있는지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손석구/임상진 역 : "온라인 사회라는 게 얼마나 내가 모르고 있던 부분들이 많았나. 좀 교육적인 측면도 있을 수 있고…."]

동명의 원작 소설에 감독 특유의 날카로움이 더해졌습니다.

[안국진/영화 '댓글부대' 감독 : "이 영화는 '집단 지성과 엘리트주의 간의 싸움이다'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면으로는 소설하고 전혀 다른 이야기인…."]

==================
영화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 감독 : 애덤 윈가드
==================

고질라와 대결 이후 할로우 어스에 홀로 남은 콩.

평화도 잠시, 전 세계를 초토화 시키려는 괴수들의 도발이 시작됩니다.

["콩 혼자 막을 순 없어요."]

겨울잠을 자던 라이벌 고질라와의 재회.

이번에는 대적이 아닌 원팀이 되어 반격에 나섭니다.

38번째 고질라 시리즈의 귀환, 전작 '고질라 vs. 콩'을 만든 애덤 윈가드 감독이 다시 한번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
영화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감독 : 하마구치 류스케
==================

한적한 산골 마을, 글램핑장 개발 소식에 마을이 들썩이기 시작하고, 조용했던 아빠 타쿠미와 딸 하나의 삶도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사슴은 어디로 갈까?"

세계 4대 영화제를 석권한 일본 거장 감독 하마구치 류스케는 어린 아이의 눈으로 과연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지 그 답을 찾아갑니다.

지난해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김지훈/화면제공:(주)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그린나래미디어(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개봉영화] “믿을 수 있어?” 질문 던지는 ‘댓글부대’ 외
    • 입력 2024-03-29 13:06:31
    • 수정2024-06-21 13:15:09
    뉴스 12
[앵커]

영화 시,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등 묵직한 울림을 전해왔던 안국진 감독이 이번에는 소설 원작의 '댓글부대'로 돌아왔습니다.

콩과 고질라의 합동작전을 그린 고질라 38번째 시리즈와, 일본 거장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신작도 관객들을 기다립니다.

개봉 영화 소식, 이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
영화 '댓글부대' 감독 : 안국진
==================

단독 기사로 대기업 횡포를 고발한 기자 상진.

["전국이 우리 기사로 아침이면 도배가 될 겁니다."]

하지만 결과는 예상과 다르게 흘러갑니다.

["네 기사가 오보로 사람을 죽였다고…."]

절망한 상진 앞에 나타난 뜻밖의 인물.

["기자님 기사 오보 아니었어요. 그게 다 저희들이 만든 방법이라고요."]

믿을 수 없는 진실의 실체를 보여줍니다.

["이 사진에 어울릴만한 글 좀 써봐. (야, 이제 댓글 달아도 되겠다.)"]

인터넷 댓글을 얼마나 믿을 수 있는지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손석구/임상진 역 : "온라인 사회라는 게 얼마나 내가 모르고 있던 부분들이 많았나. 좀 교육적인 측면도 있을 수 있고…."]

동명의 원작 소설에 감독 특유의 날카로움이 더해졌습니다.

[안국진/영화 '댓글부대' 감독 : "이 영화는 '집단 지성과 엘리트주의 간의 싸움이다'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면으로는 소설하고 전혀 다른 이야기인…."]

==================
영화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 감독 : 애덤 윈가드
==================

고질라와 대결 이후 할로우 어스에 홀로 남은 콩.

평화도 잠시, 전 세계를 초토화 시키려는 괴수들의 도발이 시작됩니다.

["콩 혼자 막을 순 없어요."]

겨울잠을 자던 라이벌 고질라와의 재회.

이번에는 대적이 아닌 원팀이 되어 반격에 나섭니다.

38번째 고질라 시리즈의 귀환, 전작 '고질라 vs. 콩'을 만든 애덤 윈가드 감독이 다시 한번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
영화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감독 : 하마구치 류스케
==================

한적한 산골 마을, 글램핑장 개발 소식에 마을이 들썩이기 시작하고, 조용했던 아빠 타쿠미와 딸 하나의 삶도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사슴은 어디로 갈까?"

세계 4대 영화제를 석권한 일본 거장 감독 하마구치 류스케는 어린 아이의 눈으로 과연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지 그 답을 찾아갑니다.

지난해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김지훈/화면제공:(주)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그린나래미디어(주)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