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T스토어 인기 앱은 ‘주가 예측·학습’과 ‘이미지 생성’

입력 2024.03.29 (14:42) 수정 2024.03.29 (14:4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최근 내놓은 ‘GPT스토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앱은 주가 예측과 학습, 이미지 생성 등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표절 감시를 회피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앱이 많이 사용됐습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데이터분석 업체 시밀러웹의 자료를 인용하며 “올해 1, 2월 두 달간 GPT스토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앱은 예술·디자인 분야이며, 두 번째는 교육·학습, 세 번째는 생산성, 네 번째는 글쓰기 및 콘텐츠 분야였다”고 현지시간 어제(28일) 보도했습니다.

개별 앱 중에서는 미래 주가 예측, 학술논문 검토 및 요약 등의 기능이 있는 앱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오픈 AI는 지난해 11월부터 유료 사용자들이 챗GPT의 맞춤형 버전을 만들 수 있도록 허용했으며, 올해 1월에는 개발자나 사용자들이 개인맞춤형 GPT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한 온라인 스토어를 출시했습니다.

분석에 따르면, 이미지를 즉시 생성하거나 언어 간 번역을 해주는 앱,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검토해주는 앱의 사용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인기 앱들은 자격을 갖춘 전문가가 검토하지 않은 재정적, 법률적, 의료적 조언을 금지하도록 한 오픈AI의 사용 정책 위반 소지가 있는 것으로도 나타났습니다.

조회수 상위 5개 GPT는 학생들이 AI를 사용해서 에세이나 답안을 작성했는지를 판별하는 탐지 도구를 피할 수 있다는 설명을 곁들이고 있습니다.

오픈 AI가 학업 분야의 불공정행위에 관여하거나 조장하는 앱을 금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회피 기능이 있는 앱은 300만 회 이상 조회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가의 미래 움직임을 예측해준다고 주장하는 파이낸스 위저드 앱도 20만 번 이상 사용됐습니다.

앱 제작자는 이 앱이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측한다면서 경제적 자문의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도록 경고하는 면책조항도 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일반인이 이런 GPT에 접근할 수 있게 하기 전에 우리의 정책을 따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셈입니다.

알트먼은 최고의 GPT 크리에이터들이 올해 말부터 자신이 만든 앱을 통해 이익을 얻기 시작할 것이라면서 더 많은 개발자가 맞춤형 GPT를 만들도록 끌어들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GPT스토어 인기 앱은 ‘주가 예측·학습’과 ‘이미지 생성’
    • 입력 2024-03-29 14:42:09
    • 수정2024-03-29 14:43:12
    IT·과학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최근 내놓은 ‘GPT스토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앱은 주가 예측과 학습, 이미지 생성 등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표절 감시를 회피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앱이 많이 사용됐습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데이터분석 업체 시밀러웹의 자료를 인용하며 “올해 1, 2월 두 달간 GPT스토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앱은 예술·디자인 분야이며, 두 번째는 교육·학습, 세 번째는 생산성, 네 번째는 글쓰기 및 콘텐츠 분야였다”고 현지시간 어제(28일) 보도했습니다.

개별 앱 중에서는 미래 주가 예측, 학술논문 검토 및 요약 등의 기능이 있는 앱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오픈 AI는 지난해 11월부터 유료 사용자들이 챗GPT의 맞춤형 버전을 만들 수 있도록 허용했으며, 올해 1월에는 개발자나 사용자들이 개인맞춤형 GPT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한 온라인 스토어를 출시했습니다.

분석에 따르면, 이미지를 즉시 생성하거나 언어 간 번역을 해주는 앱,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검토해주는 앱의 사용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인기 앱들은 자격을 갖춘 전문가가 검토하지 않은 재정적, 법률적, 의료적 조언을 금지하도록 한 오픈AI의 사용 정책 위반 소지가 있는 것으로도 나타났습니다.

조회수 상위 5개 GPT는 학생들이 AI를 사용해서 에세이나 답안을 작성했는지를 판별하는 탐지 도구를 피할 수 있다는 설명을 곁들이고 있습니다.

오픈 AI가 학업 분야의 불공정행위에 관여하거나 조장하는 앱을 금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회피 기능이 있는 앱은 300만 회 이상 조회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가의 미래 움직임을 예측해준다고 주장하는 파이낸스 위저드 앱도 20만 번 이상 사용됐습니다.

앱 제작자는 이 앱이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측한다면서 경제적 자문의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도록 경고하는 면책조항도 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일반인이 이런 GPT에 접근할 수 있게 하기 전에 우리의 정책을 따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셈입니다.

알트먼은 최고의 GPT 크리에이터들이 올해 말부터 자신이 만든 앱을 통해 이익을 얻기 시작할 것이라면서 더 많은 개발자가 맞춤형 GPT를 만들도록 끌어들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