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홍콩 ELS 첫 자율배상금 지급…“배상 절차 신속 진행”

입력 2024.03.29 (18:07) 수정 2024.03.2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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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들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을 본 고객들에 대한 자율배상안을 잇따라 발표한 가운데 첫 배상금 지급 사례가 나왔습니다.

하나은행은 오늘(29일) 보도자료를 통해 홍콩 ELS 투자 손실 고객 일부에게 자율 배상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 27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금융감독원의 홍콩 ELS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이후 하나은행은 자율배상위원회에서 개별 사례를 심의·의결한 뒤 일부 투자자들과 합의를 거쳐 배상금을 지급했습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투자 손실이 확정되고 사실관계가 확인된 투자자들과 배상 비율에 대한 원만한 합의가 이뤄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신속한 배상 절차 진행을 통해 투자자 보호, 신뢰 회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기준으로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SC제일·한국 씨티은행까지 모두 7개 시중은행이 ELS 자율배상에 대한 이사회 결의를 마쳤습니다.

은행권의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H지수 ELS 만기 도래 규모는 약 10조 원으로 이 가운데 절반의 손실이 예상되는 상황이며, 평균 배상 비율을 40%로 가정할 때 예상 배상 규모는 약 2조 원대에 이를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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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29 18:07:54
    • 수정2024-03-29 18:10:07
    경제
시중은행들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을 본 고객들에 대한 자율배상안을 잇따라 발표한 가운데 첫 배상금 지급 사례가 나왔습니다.

하나은행은 오늘(29일) 보도자료를 통해 홍콩 ELS 투자 손실 고객 일부에게 자율 배상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 27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금융감독원의 홍콩 ELS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이후 하나은행은 자율배상위원회에서 개별 사례를 심의·의결한 뒤 일부 투자자들과 합의를 거쳐 배상금을 지급했습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투자 손실이 확정되고 사실관계가 확인된 투자자들과 배상 비율에 대한 원만한 합의가 이뤄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신속한 배상 절차 진행을 통해 투자자 보호, 신뢰 회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기준으로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SC제일·한국 씨티은행까지 모두 7개 시중은행이 ELS 자율배상에 대한 이사회 결의를 마쳤습니다.

은행권의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H지수 ELS 만기 도래 규모는 약 10조 원으로 이 가운데 절반의 손실이 예상되는 상황이며, 평균 배상 비율을 40%로 가정할 때 예상 배상 규모는 약 2조 원대에 이를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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