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청주 상당’ 법정 토론회…공약 선명·정쟁 치열

입력 2024.03.29 (21:44) 수정 2024.03.29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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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시 상당구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22대 총선 청주 상당 후보자 토론회가 오늘, 열렸습니다.

후보들은 다양한 지역 발전 공약을 내놓으면서도 치열한 정쟁을 이어갔습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직 선거법상 법정 토론회 초청 대상인 여야 후보 3명이 참여한 '청주 상당' 후보자 토론회.

초반부터 공천 번복과 탈당 등 개인 신상 등을 둘러싼 공방이 치열했습니다.

[이강일/더불어민주당 후보 : "호소드렸던 청원구민들한테도 사과 말씀을 드려야 하고, 상당구민한테도 진지하게 다시 한번 인사를 드려야 하지 않느냐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서승우/국민의힘 후보 : "무소속으로, 또 새누리당으로,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지금은 민주당에 있습니다. 이게 이강일 후보가 말씀하시는 정치적 소신이나 신념에 대한 것인지…."]

물가 상승, 기후 위기 등은 여야 거대 정당의 책임이라는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송상호/녹색정의당 후보 : "정책 토론회인지 개인 검증 시간인지 잘 모르겠어서 아쉬웠고요. (민주당이) 4년의 허송세월을 보냈고 지금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더 심각합니다."]

지역 사회를 발전시킬 미래 성장 동력과 최우선 공약 등에 대해서는 후보마다 선명성을 드러냈습니다.

[서승우/국민의힘 후보 : "청주 지하철 시대를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상당구의 교통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이와 연계된 복합 터미널을 (조성하겠습니다.)"]

[송상호/녹색정의당 후보 : "지금 당장 생태 시민사회로 전환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공공 재생 에너지를 2030년까지 50%로 확보해야 하고요. 2050년까지는 100%를 (확보하겠습니다)."]

[이강일/더불어민주당 후보 : "검찰의 과잉 권력을 없애기 위해서 검찰청을 기소청 중심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요. 검찰의 불필요한 특활비, 줄여내겠습니다."]

각종 정책의 실효성과 현금성 공약 재원 조달 방안 등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송상호/녹색정의당 후보 : "민주당의 정책은 여기까지가 한계입니다. 의사 정원만 늘리면 뭐합니까. 나머지 의료인력은 어떻게 하실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간호사 인력도 늘려야겠죠."]

[이강일/더불어민주당 후보 : "(청주의) 상징이 상당입니다. 상당성을 잃어버리면 청주도 없는 거거든요. (원도심은) 민간 자본이 아울러서 개발돼야 하는데 민간 자본에 너무 치중하는 것이 아니냐, 이런 우려가 있습니다."]

[서승우/국민의힘 후보 : "RE100을 주장하고 계신데, 목표는 발표했지만 실천은 미약하고 실행 방안이 굉장히 어려운 것 같습니다."]

후보들은 또, 저마다 정부·여당의 추진력, 양곡관리법 개정, 핵 발전소 저지 등을 앞세우면서 뚜렷한 대결 구도를 보였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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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청주 상당’ 법정 토론회…공약 선명·정쟁 치열
    • 입력 2024-03-29 21:44:42
    • 수정2024-03-29 22:33:07
    뉴스9(청주)
[앵커]

청주시 상당구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22대 총선 청주 상당 후보자 토론회가 오늘, 열렸습니다.

후보들은 다양한 지역 발전 공약을 내놓으면서도 치열한 정쟁을 이어갔습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직 선거법상 법정 토론회 초청 대상인 여야 후보 3명이 참여한 '청주 상당' 후보자 토론회.

초반부터 공천 번복과 탈당 등 개인 신상 등을 둘러싼 공방이 치열했습니다.

[이강일/더불어민주당 후보 : "호소드렸던 청원구민들한테도 사과 말씀을 드려야 하고, 상당구민한테도 진지하게 다시 한번 인사를 드려야 하지 않느냐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서승우/국민의힘 후보 : "무소속으로, 또 새누리당으로,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지금은 민주당에 있습니다. 이게 이강일 후보가 말씀하시는 정치적 소신이나 신념에 대한 것인지…."]

물가 상승, 기후 위기 등은 여야 거대 정당의 책임이라는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송상호/녹색정의당 후보 : "정책 토론회인지 개인 검증 시간인지 잘 모르겠어서 아쉬웠고요. (민주당이) 4년의 허송세월을 보냈고 지금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더 심각합니다."]

지역 사회를 발전시킬 미래 성장 동력과 최우선 공약 등에 대해서는 후보마다 선명성을 드러냈습니다.

[서승우/국민의힘 후보 : "청주 지하철 시대를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상당구의 교통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이와 연계된 복합 터미널을 (조성하겠습니다.)"]

[송상호/녹색정의당 후보 : "지금 당장 생태 시민사회로 전환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공공 재생 에너지를 2030년까지 50%로 확보해야 하고요. 2050년까지는 100%를 (확보하겠습니다)."]

[이강일/더불어민주당 후보 : "검찰의 과잉 권력을 없애기 위해서 검찰청을 기소청 중심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요. 검찰의 불필요한 특활비, 줄여내겠습니다."]

각종 정책의 실효성과 현금성 공약 재원 조달 방안 등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송상호/녹색정의당 후보 : "민주당의 정책은 여기까지가 한계입니다. 의사 정원만 늘리면 뭐합니까. 나머지 의료인력은 어떻게 하실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간호사 인력도 늘려야겠죠."]

[이강일/더불어민주당 후보 : "(청주의) 상징이 상당입니다. 상당성을 잃어버리면 청주도 없는 거거든요. (원도심은) 민간 자본이 아울러서 개발돼야 하는데 민간 자본에 너무 치중하는 것이 아니냐, 이런 우려가 있습니다."]

[서승우/국민의힘 후보 : "RE100을 주장하고 계신데, 목표는 발표했지만 실천은 미약하고 실행 방안이 굉장히 어려운 것 같습니다."]

후보들은 또, 저마다 정부·여당의 추진력, 양곡관리법 개정, 핵 발전소 저지 등을 앞세우면서 뚜렷한 대결 구도를 보였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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