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을 법정토론회…‘R&D 예산 삭감’ 공방

입력 2024.03.29 (21:56) 수정 2024.03.29 (22:2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총선이 1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전 유성구을 후보자 법정토론회가 오늘 KBS에서 열렸습니다.

여·야 3명의 후보는 R&D 예산 삭감 등 지역 현안을 두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후보와 국민의힘 이상민 후보, 새로운미래 김찬훈 후보가 3파전을 벌이는 대전 유성구을.

민주당 황정아 후보가 정권 심판론으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황정아/더불어민주당 후보 : "사과 한 개가 만 원인 물가 폭탄 시대, 일본에 뒤진 경제 성장률, 파탄 난 외교와 불안한 안보까지. 책임을 물어야 미래를 지킬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이상민 후보는 힘 있는 여당 후보론을 강조했습니다.

[이상민/국민의힘 후보 : "정부와 소통하고, 또 지역 발전과 중앙 정부와 예산을 끌어오고. 이러기 위해서는 여당의 힘 있는 중진 의원이 필요하다."]

새로운미래 김찬훈 후보는 지역의 혁신과 변화를 내세웠습니다.

[김찬훈/새로운미래 후보 : "유성 이 지역 공동체는 자족도시, 그리고 디지털스마트도시, 행복도시, 그리고 부자도시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R&D 예산 삭감을 두고는 야당 후보들은 일제히 여당 후보에 날을 세웠습니다.

[황정아/더불어민주당 후보 : "R&D 예산 5% 수준 유지하겠다고 했었는데, 집권 2년도 되지 않아서 국정과제를 파기했습니다. 누가 신뢰할 수가 있겠습니까? 먼저 사과부터 하는 것이 도의 아닙니까?"]

[김찬훈/새로운미래 후보 : "여야가 합의해서 했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없다고 하시는 건데, 다른 지역구 의원님들은 괜찮은데 어떻게 유성을 지역구 의원이신데 그런 말씀을 하시는 건 너무나 변명이 심하신 거 아닙니까?"]

국민의힘 이상민 후보는 수습이 중요하다며 삭감된 예산의 복원을 약속했습니다.

[이상민/국민의힘 후보 : "예산 삭감을 한 거는 일차적으로 그렇게 안을 짠 정부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는 이를 합의 처리한 여야, 국민의힘과 또 민주당이 같이 책임을 져야 됩니다."]

민주당 황정아 후보는 이상민 후보의 쓴소리를 국민의힘과 대통령이 힘 있게 받아들이는 것 같지 않다고 꼬집었고, 국민의힘 이상민 후보는 황정아 후보의 CTX-알파 건설 공약이 재원 마련 방안이 제시되지 않은 졸속 공약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새로운미래 김찬훈 후보는 황정아 후보의 최근 토론회 불참과 이상민 후보의 저조한 공약 이행률을 지적하는 등 후보자 간 신경전도 치열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전 유성구을 법정토론회…‘R&D 예산 삭감’ 공방
    • 입력 2024-03-29 21:56:45
    • 수정2024-03-29 22:25:22
    뉴스9(대전)
[앵커]

총선이 1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전 유성구을 후보자 법정토론회가 오늘 KBS에서 열렸습니다.

여·야 3명의 후보는 R&D 예산 삭감 등 지역 현안을 두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후보와 국민의힘 이상민 후보, 새로운미래 김찬훈 후보가 3파전을 벌이는 대전 유성구을.

민주당 황정아 후보가 정권 심판론으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황정아/더불어민주당 후보 : "사과 한 개가 만 원인 물가 폭탄 시대, 일본에 뒤진 경제 성장률, 파탄 난 외교와 불안한 안보까지. 책임을 물어야 미래를 지킬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이상민 후보는 힘 있는 여당 후보론을 강조했습니다.

[이상민/국민의힘 후보 : "정부와 소통하고, 또 지역 발전과 중앙 정부와 예산을 끌어오고. 이러기 위해서는 여당의 힘 있는 중진 의원이 필요하다."]

새로운미래 김찬훈 후보는 지역의 혁신과 변화를 내세웠습니다.

[김찬훈/새로운미래 후보 : "유성 이 지역 공동체는 자족도시, 그리고 디지털스마트도시, 행복도시, 그리고 부자도시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R&D 예산 삭감을 두고는 야당 후보들은 일제히 여당 후보에 날을 세웠습니다.

[황정아/더불어민주당 후보 : "R&D 예산 5% 수준 유지하겠다고 했었는데, 집권 2년도 되지 않아서 국정과제를 파기했습니다. 누가 신뢰할 수가 있겠습니까? 먼저 사과부터 하는 것이 도의 아닙니까?"]

[김찬훈/새로운미래 후보 : "여야가 합의해서 했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없다고 하시는 건데, 다른 지역구 의원님들은 괜찮은데 어떻게 유성을 지역구 의원이신데 그런 말씀을 하시는 건 너무나 변명이 심하신 거 아닙니까?"]

국민의힘 이상민 후보는 수습이 중요하다며 삭감된 예산의 복원을 약속했습니다.

[이상민/국민의힘 후보 : "예산 삭감을 한 거는 일차적으로 그렇게 안을 짠 정부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는 이를 합의 처리한 여야, 국민의힘과 또 민주당이 같이 책임을 져야 됩니다."]

민주당 황정아 후보는 이상민 후보의 쓴소리를 국민의힘과 대통령이 힘 있게 받아들이는 것 같지 않다고 꼬집었고, 국민의힘 이상민 후보는 황정아 후보의 CTX-알파 건설 공약이 재원 마련 방안이 제시되지 않은 졸속 공약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새로운미래 김찬훈 후보는 황정아 후보의 최근 토론회 불참과 이상민 후보의 저조한 공약 이행률을 지적하는 등 후보자 간 신경전도 치열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전-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