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꽁꽁 묶은 우리은행, 2년 연속 우승 ‘V12’

입력 2024.03.30 (21:53) 수정 2024.03.3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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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위성우 매직을 앞세운 우리은행이 2년 연속이자 여자 프로농구 최다인 12번째 챔프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박지수와의 에이스 대결에서 웃은 우리은행 김단비는 2년 연속 MVP의 기쁨을 맛봤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우리은행 김단비가 KB 박지수를 넘겨 쏜 3점 슛이 정확하게 빨려 들어갑니다.

박지현이 박지수의 공을 뺏더니, 재빨리 속공 득점으로 연결하자 동료들의 표정엔 놀라움이 가득합니다.

우리은행은 KB의 핵심 박지수를 협력 수비로 막아내는 작전도 성공했습니다.

박지수는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코치에게 몸을 기대더니 고개를 숙이고 경기 도중 눈물까지 쏟아냈습니다.

KB의 추격으로 막판까지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지만 우리은행엔 에이스 김단비가 있었습니다.

김단비는 속공 상황에서 현란한 스텝으로 직접 해결하더니 곧바로 골밑으로 달려가 림을 흔들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습니다.

박혜진과 박지현이 연속 3점 슛으로 우승 축포를 쏘아 올린 우리은행은 통산 12번째 챔프전 우승을 차지했고 mvp의 영광은 김단비에게 돌아갔습니다.

[김단비/우리은행 : "다들 우리은행이 어려울 거라 생각했는데 그걸 이겨내고 이렇게 우승했다는 자체가 놀랍고 아직도 선수들끼리 믿지를 못하고 있어요."]

철저한 준비로 이변을 일으킨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박지현의 특별한 축하까지 받았습니다.

[위성우/우리은행 감독 : "정말 긴 시즌이었고 힘든 시즌이었는데 선수들이 열심히 해준 덕분에 마지막에 우승해서 사실 너무 기쁩니다."]

여자 프로배구에서는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에 또다시 3대 2 역전승을 거두고 챔프전 우승에 다가섰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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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수 꽁꽁 묶은 우리은행, 2년 연속 우승 ‘V12’
    • 입력 2024-03-30 21:53:54
    • 수정2024-03-30 22: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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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위성우 매직을 앞세운 우리은행이 2년 연속이자 여자 프로농구 최다인 12번째 챔프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박지수와의 에이스 대결에서 웃은 우리은행 김단비는 2년 연속 MVP의 기쁨을 맛봤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우리은행 김단비가 KB 박지수를 넘겨 쏜 3점 슛이 정확하게 빨려 들어갑니다.

박지현이 박지수의 공을 뺏더니, 재빨리 속공 득점으로 연결하자 동료들의 표정엔 놀라움이 가득합니다.

우리은행은 KB의 핵심 박지수를 협력 수비로 막아내는 작전도 성공했습니다.

박지수는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코치에게 몸을 기대더니 고개를 숙이고 경기 도중 눈물까지 쏟아냈습니다.

KB의 추격으로 막판까지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지만 우리은행엔 에이스 김단비가 있었습니다.

김단비는 속공 상황에서 현란한 스텝으로 직접 해결하더니 곧바로 골밑으로 달려가 림을 흔들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습니다.

박혜진과 박지현이 연속 3점 슛으로 우승 축포를 쏘아 올린 우리은행은 통산 12번째 챔프전 우승을 차지했고 mvp의 영광은 김단비에게 돌아갔습니다.

[김단비/우리은행 : "다들 우리은행이 어려울 거라 생각했는데 그걸 이겨내고 이렇게 우승했다는 자체가 놀랍고 아직도 선수들끼리 믿지를 못하고 있어요."]

철저한 준비로 이변을 일으킨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박지현의 특별한 축하까지 받았습니다.

[위성우/우리은행 감독 : "정말 긴 시즌이었고 힘든 시즌이었는데 선수들이 열심히 해준 덕분에 마지막에 우승해서 사실 너무 기쁩니다."]

여자 프로배구에서는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에 또다시 3대 2 역전승을 거두고 챔프전 우승에 다가섰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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