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샤오미, 전기차 가격전쟁 불 지펴…경쟁 업체들 속속 인하

입력 2024.03.31 (16:08) 수정 2024.03.31 (16: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중국 샤오미가 첫 전기차 SU7(Speed Ultra 7·중국명 '쑤치')를 출시하면서 중국 전기차 시장에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샤오미자동차는 SU7를 21만 5천900위안(약 4천만 원)과 29만 9천900위안(약 5천600만 원) 두 가지 가격대로 출시했습니다.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신차 발표회에서 SU7의 성능을 테슬라 모델S와 비교해 설명했지만, 현재로선 샤오미와 테슬라의 잠재 고객군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게 시장의 대체적인 인식입니다.

실제 경쟁자는 우선 중국 브랜드들입니다. 샤오미는 지난해 12월 첫 기술 발표회를 앞두고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주요 대도시 빌딩 외벽에 비야디(比亞迪·BYD), 니오(NIO), 샤오펑(XPeng), 리샹, 화웨이 등 경쟁사에 경의를 표하는 광고를 내걸어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레이쥔 CEO가 직접 투자한 바 있는 니오자동차는 SU7 발표에 맞춰 35만 위안(약 6천500만 원)이 넘던 고급 SUV 모델의 시장 가격을 배터리 대여 프로그램으로 25만 8천 위안(약 4천800만 원)으로 낮췄습니다.

샤오펑자동차는 SU7 출시 나흘 전 P7i 모델의 최상위 버전 가격을 28만 9천900위안(약 5천400만 원)에서 24만 9천900위안(약 4천600만 원)으로 인하했습니다.

한 중국 자동차 업계 분석가는 "단기적으로 샤오미의 지능형 주행이 여전히 샤오펑을 따라가야겠지만, 현재 환경에서는 '가성비'가 지능형 주행 능력보다 더욱 중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샤오미 전기차의 초기 사용자 대다수는 싼 가격에 널리 퍼진 다른 샤오미 하드웨어 이용자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국 샤오미, 전기차 가격전쟁 불 지펴…경쟁 업체들 속속 인하
    • 입력 2024-03-31 16:08:22
    • 수정2024-03-31 16:10:39
    국제
중국 샤오미가 첫 전기차 SU7(Speed Ultra 7·중국명 '쑤치')를 출시하면서 중국 전기차 시장에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샤오미자동차는 SU7를 21만 5천900위안(약 4천만 원)과 29만 9천900위안(약 5천600만 원) 두 가지 가격대로 출시했습니다.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신차 발표회에서 SU7의 성능을 테슬라 모델S와 비교해 설명했지만, 현재로선 샤오미와 테슬라의 잠재 고객군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게 시장의 대체적인 인식입니다.

실제 경쟁자는 우선 중국 브랜드들입니다. 샤오미는 지난해 12월 첫 기술 발표회를 앞두고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주요 대도시 빌딩 외벽에 비야디(比亞迪·BYD), 니오(NIO), 샤오펑(XPeng), 리샹, 화웨이 등 경쟁사에 경의를 표하는 광고를 내걸어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레이쥔 CEO가 직접 투자한 바 있는 니오자동차는 SU7 발표에 맞춰 35만 위안(약 6천500만 원)이 넘던 고급 SUV 모델의 시장 가격을 배터리 대여 프로그램으로 25만 8천 위안(약 4천800만 원)으로 낮췄습니다.

샤오펑자동차는 SU7 출시 나흘 전 P7i 모델의 최상위 버전 가격을 28만 9천900위안(약 5천400만 원)에서 24만 9천900위안(약 4천600만 원)으로 인하했습니다.

한 중국 자동차 업계 분석가는 "단기적으로 샤오미의 지능형 주행이 여전히 샤오펑을 따라가야겠지만, 현재 환경에서는 '가성비'가 지능형 주행 능력보다 더욱 중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샤오미 전기차의 초기 사용자 대다수는 싼 가격에 널리 퍼진 다른 샤오미 하드웨어 이용자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