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폭우 쓸고 간 중국 난창…가로수 뽑히고 가로등 쓰러지고

입력 2024.04.01 (07:33) 수정 2024.04.01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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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난창시 등 남부지방 일대에선 강풍과 폭우가 몰아쳤습니다.

가로수가 뽑힐 정도로 강한 비바람에 도시 전체가 마치 폭격을 맞은 듯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잔디밭에 놓여있던 임시 구조물이 강한 비바람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쓰러집니다

["와-!"]

도롯가 가로수도 모두 뿌리째 뽑혀나가 성한 나무를 찾기 힘듭니다.

어제 새벽, 장시성 난창시 등 중국 남부 지방 곳곳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쳤습니다.

시간당 70mm에 달하는 엄청난 폭우에다 최대 초속 28m에 달하는 강풍이 겹쳤습니다.

바람에 창문이 열리지 않도록 애써 고정시켜보지만, 들이치는 빗물을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유리창이 깨지고, 창고 건물 역시 뼈대만 남기고 곳곳이 뜯겨져 나가는 등 시설물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평소에도 바람이 거센 다리 위에서는 결국 가로등까지 버티지 못하고 쓰러졌습니다.

[운전자 : "다리 중간에 가로등이 모두 쓰러져서 나가는 방향으로 차가 막힙니다. 작업자들이 수습하고 있어요."]

중국 남부 지역에선 그제도 하이난 성 등지에 우박이 떨어지는 등, 최근들어 강한 대류 활동의 영향으로 궂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국 기상당국은 오늘도 쓰촨성과 장시성 등 일부 지역 강수량이 최대 100mm를 넘길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영상편집:김인수/화면제공:더우인·웨이보/자료조사:문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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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풍·폭우 쓸고 간 중국 난창…가로수 뽑히고 가로등 쓰러지고
    • 입력 2024-04-01 07:33:27
    • 수정2024-04-01 07:4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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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난창시 등 남부지방 일대에선 강풍과 폭우가 몰아쳤습니다.

가로수가 뽑힐 정도로 강한 비바람에 도시 전체가 마치 폭격을 맞은 듯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잔디밭에 놓여있던 임시 구조물이 강한 비바람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쓰러집니다

["와-!"]

도롯가 가로수도 모두 뿌리째 뽑혀나가 성한 나무를 찾기 힘듭니다.

어제 새벽, 장시성 난창시 등 중국 남부 지방 곳곳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쳤습니다.

시간당 70mm에 달하는 엄청난 폭우에다 최대 초속 28m에 달하는 강풍이 겹쳤습니다.

바람에 창문이 열리지 않도록 애써 고정시켜보지만, 들이치는 빗물을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유리창이 깨지고, 창고 건물 역시 뼈대만 남기고 곳곳이 뜯겨져 나가는 등 시설물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평소에도 바람이 거센 다리 위에서는 결국 가로등까지 버티지 못하고 쓰러졌습니다.

[운전자 : "다리 중간에 가로등이 모두 쓰러져서 나가는 방향으로 차가 막힙니다. 작업자들이 수습하고 있어요."]

중국 남부 지역에선 그제도 하이난 성 등지에 우박이 떨어지는 등, 최근들어 강한 대류 활동의 영향으로 궂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국 기상당국은 오늘도 쓰촨성과 장시성 등 일부 지역 강수량이 최대 100mm를 넘길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영상편집:김인수/화면제공:더우인·웨이보/자료조사:문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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