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의원 임기 시작…청주시의회 곳곳 변화

입력 2024.04.01 (08:31) 수정 2024.04.0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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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시의회에 처음으로 중증 시각장애를 가진 시의원이 입성했습니다.

비례대표직을 사퇴한 전 의원의 후임으로 임기를 이어 받았는데요.

의회 곳곳이 달라졌습니다.

김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성실한 의원직 수행을 선서하자 의장이 내려와 선서문을 옮깁니다.

중증 시각장애인으로 처음 청주시의회에 입성한 남인범 의원입니다.

남 의원의 집무실은 의회 1층.

입구에서 가장 동선이 짧습니다.

본회의장 좌석 역시 이동이 가장 편합니다.

모두 동료 의원들의 배려 덕분입니다.

[남인범/청주시의원 : "생각하지도 못했던 그런 것까지 세심하게 준비해주고, 많이 감동받고…. '아, 앞으로 희망이 있구나'(하고 생각했습니다.)"]

본회의장 찬반 투표기에도, 상임위원회 마이크에도, 청사 곳곳마다 점자 안내판이 속속 부착되고 있습니다.

많은 분량의 회의 자료는 의회 직원들이 점자나 음성화 할 수 있도록 십시일반 돕습니다.

[박장순/청주시의회 홍보팀장 : "의정 활동하는데 어려움이 없으시도록 보조공학기기, 점자등록단말기 등을 제공해드릴 계획이고요."]

동료 의원들은 '중증장애인의원 의정활동 지원조례'를 통해, 남 의원을 도울 인력 채용과 필요 장비 구입 등 근거도 마련했습니다.

곳곳에 스민 배려에 남 의원은 장애인 비례대표로서 각오를 더욱 다집니다.

[남인범/청주시의원 : "청주시에서 우리 장애인들이 살아나가는데 행복하고 즐거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KBS 뉴스 김선영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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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증장애의원 임기 시작…청주시의회 곳곳 변화
    • 입력 2024-04-01 08:31:34
    • 수정2024-04-01 08:42:08
    뉴스광장(청주)
[앵커]

청주시의회에 처음으로 중증 시각장애를 가진 시의원이 입성했습니다.

비례대표직을 사퇴한 전 의원의 후임으로 임기를 이어 받았는데요.

의회 곳곳이 달라졌습니다.

김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성실한 의원직 수행을 선서하자 의장이 내려와 선서문을 옮깁니다.

중증 시각장애인으로 처음 청주시의회에 입성한 남인범 의원입니다.

남 의원의 집무실은 의회 1층.

입구에서 가장 동선이 짧습니다.

본회의장 좌석 역시 이동이 가장 편합니다.

모두 동료 의원들의 배려 덕분입니다.

[남인범/청주시의원 : "생각하지도 못했던 그런 것까지 세심하게 준비해주고, 많이 감동받고…. '아, 앞으로 희망이 있구나'(하고 생각했습니다.)"]

본회의장 찬반 투표기에도, 상임위원회 마이크에도, 청사 곳곳마다 점자 안내판이 속속 부착되고 있습니다.

많은 분량의 회의 자료는 의회 직원들이 점자나 음성화 할 수 있도록 십시일반 돕습니다.

[박장순/청주시의회 홍보팀장 : "의정 활동하는데 어려움이 없으시도록 보조공학기기, 점자등록단말기 등을 제공해드릴 계획이고요."]

동료 의원들은 '중증장애인의원 의정활동 지원조례'를 통해, 남 의원을 도울 인력 채용과 필요 장비 구입 등 근거도 마련했습니다.

곳곳에 스민 배려에 남 의원은 장애인 비례대표로서 각오를 더욱 다집니다.

[남인범/청주시의원 : "청주시에서 우리 장애인들이 살아나가는데 행복하고 즐거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KBS 뉴스 김선영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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